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특한 스타일의 시선을 사로잡는 제스처가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가리키며 역사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흑백 사진에 포착됐다. 그 사진 옆에는 1959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명한 “부엌논쟁(Kitchen Debate)'에서 당시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 부통령이 니키타 흐르시초프(Nikita Sergeevich Khrushchyov) 소련 공산당 서기에게 손가락을 찌르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나란히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 공유한 비교 사진은 인상적이라고 미국의 MSN, 영국의 ‘더 미러’,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종종 리처드 닉슨과 자신을 비교하며, 정치에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한 방식을 지적해 왔다. 닉슨에 대한 그의 존경심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는 전 대통령을 트럼프 타워에 머물게 하고 베트남 전쟁에 대한 그의 대처를 칭찬했다.
지난주 알래스카에서 트럼프와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하고 잠재적인 평화 협정을 모색하기 위해 만났다. 알래스카 정상 회담은 합의 없이 끝났고, 미국이 제공한 붉은 카펫의 장면과 트럼프가 러시아 지도자와 날카롭게 교전한 카메라 눈에 비친 장면은 대우에 비해 빈손 결과라는 비난의 대상의 됐다.
66년 전, 닉슨과 흐르시초프는 모스크바 소콜니키 공원(Sokolniki Park)에서 열린 미국 국립 전시회에서 만났다. 이 행사는 식기세척기, 냉장고, RCA 컬러 텔레비전과 같은 당시 ‘현대적 가전제품’이 전시된 미국 주방 모델의 전시장을 통해 소련 시민들에게 ‘자본주의 생활의 혜택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가정의 편리함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된 것은 ‘이념과 기술 발전에 대한 논쟁’으로 빠르게 번졌다. 닉슨은 이 가전제품들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며, 14,000달러짜리 집은 정부 지원 자금으로 평균적인 철강 노동자가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흐르시초프는 소련 시민들이 곧 비슷한 편의시설을 누릴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국 소비재의 중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논의는 ‘자본주의 대 공산주의’ 및 ‘세계 권력 균형’(global balance of power)으로 확대됐다.
논쟁은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닉슨은 가정 내 노동 절약 기기가 여성들이 노동에 더 완벽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 후르시초프는 소련이 성평등(gender equality)에 전념하고 있으며 여성이 이미 사회의 모든 부문에 통합되어 있다고 답했다.
닉슨이 후르시초프의 가슴 위쪽에 자신의 오른손 두 번째 손가락을 갔다 대며, 미국의 가치관을 분명히 밝히면서 논쟁은 최고조에 달했다. 사진작가 엘리엇 어윗(Elliott Erwitt)이 냉전 외교의 고전적인 이미지가 된 이 순간을 포착했다. 이 ‘부엌 논쟁’(Kitchen Debate)은 널리 방송됐다.
반면, 트럼프가 푸틴에게 손가락질한 것은 회담에서 ‘더 가볍고 유머러스한’ 부분에서 나왔다고 MSN은 전했다.
알래스카 정상 회담의 주요 초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었다. 푸틴은 ▷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 철수, ▷ 중립 약속, ▷ 우크라이나 영토 내 서방 군대 금지 등의 요구를 제시했다.
그 대가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현재 전선을 동결하고, 하르키우(Kharkiv), 수미(Sumy : 우크라이나의 동북부 도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Dnipropetrovsk) 지역의 특정 영토를 반환할 것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 특사와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국무장관과 함께 포괄적인 평화 협정을 달성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위트코프는 러시아가 회담에서 ”거의 즉각적인 양보“를 했다고 말했으나, 미국 언론은 그와 반대로 비난을 쏟아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