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교황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도록 영감을 준 드문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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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교황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도록 영감을 준 드문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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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 힐 일부 캡처 

오바마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가톨릭 신자와 비(非) 가톨릭 신자 모두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도록 영감을 준”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칭송했다고 미국의 의회 전문 매체인 ‘더 힐’이 22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소셜 플랫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게 만든 보기 드문 지도자였다”고 적었다.

그는 “겸손함과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행동, 즉 병자를 껴안고, 노숙자를 돌보고, 젊은 수감자의 발을 씻는 모습을 통해 그는 우리를 안일함에서 깨우쳐 주었고, 우리 모두가 신과 서로에 대한 도덕적 의무에 묶여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고 적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오늘 미셸과 나는 교황님의 모범에서 힘과 영감을 얻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 가톨릭 신자든 비가톨릭 신자든 모두와 함께 애도한다”면서 “살아있는 희망의 행진에서 결코 방관하지 말라”는 그분의 부르심에 우리가 계속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중인 2013년에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4년 3월 바티칸에서 교황을 만났다. 이듬해 교황은 미국을 방문하여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을 거행하고 오바마 대통령과 비공개로 회동했다.

바티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일련의 건강 합병증과 싸운 끝에 21일 바티칸의 카사 산타 마르타에 있는 자택에서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교황은 지난 2월 14일에 기관지염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나흘 후에 폐렴에 걸렸으며, 2월 22일에 바티칸에서 ‘중태’로 판정되었다. 그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1936년 아르헨티나에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교황은 바티칸 시국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 지도자이자, 사회 정의에 헌신하는 것으로 알려진 예수회를 대표하는 최초의 인물이 되면서 가톨릭교회의 장벽을 허물었다. 그는 인권 옹호 활동으로도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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