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공공의료 협력 추진단’ 산불 현장 급파… 대학병원 전문의들 ‘마을 순회진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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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공공의료 협력 추진단’ 산불 현장 급파… 대학병원 전문의들 ‘마을 순회진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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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동국대병원 등 상급병원 의료진, 이재민 대피소 및 보건진료소 직접 방문
- 정신건강·내과 등 맞춤형 진료 실시… 양동헌 경북대병원장도 진료 현장 팔 걷어
사진 =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초대형 산불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도내 상급 종합병원들과 손잡고 대대적인 의료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에는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등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이하 추진단) 소속 병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 대피시설과 임시 숙소를 직접 찾아가는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정신건강·내과 전문의 배치… “트라우마부터 기초 질환까지”

의료지원단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내과 전문의 등 대학병원급 베테랑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특히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이 직접 진료 현장에 참여해 이재민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등 의료계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의료진은 대피소뿐만 아니라 피해가 집중된 마을의 보건진료소를 순회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기초 진료와 건강 상담 등 ‘마을 이동 진료’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의성군 단촌면 구계보건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갑작스러운 산불에 너무 놀라 몸과 마음이 다 아팠는데, 대학병원 선생님들이 마을까지 찾아와 약도 챙겨주니 이제야 마음이 좀 놓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13개 기관 뭉친 ‘추진단’… 의료 공백 메우는 든든한 버팀목

2023년 5월 출범한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은 대구·경북 지역의 상급종합병원 7곳과 지방의료원 3곳, 경북도의사회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기구다. 추진단은 3년간 94억 원을 투입해 필수의료 전문의 파견과 의료 지원 등 도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유정근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의료계 비상 상황으로 인력 운용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봉사에 나서준 추진단 참여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이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경북도 역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 소속의 다른 대학병원들도 추가 지원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어, 경북도는 의료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파악해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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