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해안 경비 당국은 25일 중국인이 타는 화물선이 대만 본섬과 낙도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을 손상시킨 혐의가 있다고 발표하고, 중국이 지난달에 이어 무력 공격이 아닌 이른바 “그레이존” 수법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고 일본 NHK가 이날 보도했다.
대만의 해안 경비를 담당하는 해양경찰(海巡署, 해순서)은 토고 선적의 화물선이 대만 남부 해역에서 이달 22일부터 25일 날이 밝기 전까지 사이에 대만 본섬과 대만 해협에 위치한 섬인 펑후제도(澎湖諸島)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을 손상시킨 혐의가 있어 수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만 해경은 대만의 통신회사로부터의 통보를 받고 현장의 해역에 도착했는데, 화물선이 닻을 내리고 있었던 것 등으로 대만 남부의 항구로 이동시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케이블의 손상에 대해 “인위적인 파괴인지 단순한 사고인지는 향후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며, 화물선이 중국과 관련이 있고, 8명의 승무원 전원도 중국인이기 때문에, 중국이 무력 공격이 아닌 이른바 ‘그레이존’의 수법(Grey Zone Operation : 회색지대 작전)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만 주변에서는 지난달에도 북부 해역에서 중국인이 탄 화물선이 해저 케이블을 손상시킨 혐의가 있어 대만 당국이 수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의 린젠(林剣) 대변인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또 외교 문제도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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