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희석제(稀釋劑)의 일종이었다.
전 세계가 ‘중국’이라는 독성물질에 취해 비틀거리고 있었고, 한국은 단 몇 그램(g)만 더 투입하면 치사 상태에 이르기 직전이었다. 마약 환자에 비유하자면 거의 식물인간 생태였던 셈이다.
때마침 “셰셰~”를 부르짖던 이재명의 민주당은 무자비한 탄핵과 예산을 무기로 한 국가 고사(枯死) 작전에 돌입해 있었다. 무능한 정권이라며 국민의 패배감이 증폭될 무렵, 윤(尹) 대통령이 비상계엄이라는 채찍으로 이 나라의 뺨을 세게 후려쳤다.
그 밤의 비상계엄은 그야말로 폭거였다. 민주당과 좌파 세력은 물을 만난 듯 일제히 대통령에게 ‘폭군’, ‘술주정꾼’ 이미지를 덧씌웠고, 애국 우파 국민조차 날벼락 맞은 기분으로 경솔한 대통령을 원망했다. 계엄과 반국가 세력, 그리고 중국이라는 키워드 사이에 있는 빈자리 퍼즐이 맞춰지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집권당의 내분 사태와 탄핵 국면이 지나면서 일부 국민으로부터 각성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부정선거와 그 배후인 중국 이슈가 급부상했다. 오랜 세월 조금씩 누적됐던 독 기운이 풀린 국민은 얼얼한 뺨을 어루만지며 다시 눈을 뜨게 된다. 부정선거로부터 “셰셰~”에 이르기까지 이 나라를 침몰시켜 온 중국의 거대한 음모에 대해 느끼게 된 것이다.
예정된 것처럼 미국의 참전이 이루어졌다. 전쟁의 구도는 정해졌다. 중국에 대한 응전, 그리고 미국을 축으로 한 자유 진영의 전체주의 세력에 대한 싸움이었다. 이에 화들짝 놀란 중국 역시 다급한 나머지 남태령 시위의 트랙터에 홍위병(?)을 세웠다. 수십 년 동안 이 땅에 지극정성을 들여 일구어 온 자신들의 지분을 지키려는 최후의 봉기였다.
역효과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1,200만~1,600만 명에 이르는 애국 보수 세력이 차돌처럼 단단하게 뭉쳤다. 그들은 아스팔트에서나 유튜브에서나 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댓글과 슈퍼챗을 통해 결사 항전에 나섰다. 대통령 탄핵을 부추기던 조선, 중앙, 동아 같은 신문들이 절독 운동으로 휘청거렸다.
대통령의 계엄령은 일종의 쾌도난마(快刀亂麻)의 질문을 던진 것이다. 메아리처럼 돌아온 그 질문은 국민에게 이렇게 묻고 있다.
“선진국 만들어 중국에 바치려고 그 개고생을 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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