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지방자치단체장의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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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지방자치단체장의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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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연연하는 좁고 편견된 사고와 행동을 버려야
양양군청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

"오이밭에서는 신발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 나무 밑에서는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중국 전국시대 제(齊)나라 위왕(威王)시절 열녀전(列女傳)에 나오는 일화다. 국정을 맡고 있는 주파호(周破胡)가 충신인 척 행동하지만, 실은 간사한 신하였다는 고사로 ‘의심을 살 만한 행동은 주의 깊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로 오늘날에도 특히 공직자(公職者)들에게는 지켜야하는 행동강령(行動綱領)으로 손색이 없는 일화라 할 수 있다. 

왜 이런 고사까지 열거하느냐 하면, 요즘 강원도 내 모 지방자치단체장이 공항 활주로에 전망대를 설치하려다 관련 법령을 철저히 확인했어야 함에도 이를 일탈해 사업비 1억8,500만 원의 피같은 지방재정에 손실을 끼쳤다. 뿐만 아니라, 연이어 모 민원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로 지방정가는 물론 전국적인 파장으로 인하여 강원도의 조그마한 지방자치단체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어 정말 낯 뜨거운 일이 나날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로 인하여 그가 소속된 정당에서 탈당하였을 뿐아니라, 당에서는 징계까지 고려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 이를 비난하는 시민연대의 현수막들이 걸려 있는 진풍경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야당들도 해당 단체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은 물론 사법당국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등 주민들 간에 설왕설래의 여론이 현재진행형이다.

요즘 우리 사회는 정의와 윤리는 물론, 원칙과 공동체 등 우리가 중요시하며 살았던 가치들이 훼손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다. 지방자치단체장, 의회 의원들과 공직자, 사회적 명망있는 인사들은 의심조차 받지 않도록 주변을 살피고 행동거지에 신중해야 하며, 공직을 집행하는 과정이나 행동에서 일반 주민보다 높은 사고와 행동이 앞서야 함에도 사려깊지 않은 행위로 눈총을 받고 있다면, 그는 공직자로서의 소명을 망각한 결과를 초래했으므로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하며, 그에 따른 처벌을 감수해야 마땅할 것이다.

모든 의심과 심증이 자신을 가리키는데 책임을 전가하거나 한순간을 모면하기 위하여 회피하는 등의 행동을 이어간다면, 그 지역사회에서의 단체장의 면모와 행위는 끝없이 지탄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추락한 신뢰로 인하여 소속 공직자들에게는 리더쉽을 발휘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중차대한 행정공백(行政空白)을 이어가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해 지역발전아라는 행정목표를 어기거나, 달성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역의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하고 주민들 간에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을 뿐아니라, 지역의 여론이 전국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상황을 모면하려고 자리에 연연하는 좁고 편견된 사고와 행동으로 일관한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처럼 더 크나 큰 책임을 면하기 어럽다는 것을 인식하고 현명한 판단과 행동이 있기를 촉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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