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 5년의 임기 경과 계엄령으로 정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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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5년의 임기 경과 계엄령으로 정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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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율은 계속 하락 추세
-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대선 이후에나 끝날 것으로 관측
전쟁의 끝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 스스로 고민에 빠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SNS 캡처 

2022년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미국 등 유럽연합의 적극적인 지원에 의해 러시아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마치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것처럼 보도가 되기도 했지만, 2024년 5웕 현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능력의 한계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갈수록 어려움에 처했고, 만일 트럼프 전 대통려이 재선에 성공을 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당장 끊겠다는 발언도 있어, 우크라이나 앞길이 밝아 보이지 않고 있다.

나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지원 역시 한계를 드러냄과 동시에 장기전에 따른 전쟁 피로감도 겹치는 반면, 러시아는 서방세계의 대(對)러시아 경제제재가 효과를 잃어가면서 오히려 러시아는 장기전을 치를 수 있는 입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5월 20일부로 대통령 임기가 만료됐다. 러시아의 침략에 따른 계엄령 하에서 선거는 금지되어 있으며, 젤렌스키 정권은 계속 이어져 가고 있다. 그의 지지율은 러사이 침략 이전의 낮은 수준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부터 지지율은 90%를 넘나드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일체감이 형성됐었다. 그러나 키이우 국제사화학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2월의 젤렌스키에 대한 지지율은 60%선으로 하락하는 등 전쟁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전쟁 직전의 젤렌스키의 지지율은 겨우 37%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지정학적,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상황, 미국의 대선, 러시아의 상실감 적은 장기전 능력 등이 겹치면서 젤렌스키는 사면초가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국민들의 지지가 필요한 시점에 그의 지지율은 갈수록 급전직하이어서 전쟁이 패배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편이다. 우크라이나의 전쟁 패배는 곧 미국의 패배요 서방세계의 전쟁 실패를 의미한다.

젤렌스키는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전황에 대해 침략개시 이후 ‘가장 엄격한 상황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북동부 하르키우 주 전투 이외에도 “동부 도네츠크(Donetsk) 주 차시브 야르(Chasiv Yar) 등에서 격렬한 전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쟁 초기보다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가 러시아에 의해 점령당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우크라이나군의 무기, 병력 부족 해소를 위해 4월 말 미국의 군사지원이 재개됐고, 5월 18일에는 동원을 보다 엄격하게 실시하겠다는 ‘개정 동원법’이 시행됐다. 그러나 그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침략 개시 직후에 계엄령을 발령하고, 그 연장이 반복되고 있다. 계엄령에 따라 지난 가을 국회의원 선거와 3월 대통령 선거가 보류되었으나, 국민 대부분은 이해를 보였다. 조사연구기관 ‘키이우 국제사회학연구소’가 2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국민의 69%가 ‘계엄령이 끝날 때까지 젤렌스키가 대통령을 맡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다른 조사에서는 젤렌스키의 2월 시점의 지지율은 60%였다. 침략 직후에도 수도 키이우를 떠나지 않고, 진두지휘를 거둔 리더십이 평가되어 2022년 5월에는 90%로 급상승했지만, 이후는 하락 경향이 계속돼 왔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군 조달을 둘러싼 부패 의혹과 의견 대립이 지적된 총사령관의 해임, 대규모 반전 공세 실패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 2월의 60%안팎의 지지율로는 앞으로 지금과 같은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영어 뉴스 사이트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정치 평론가 페센코는 “전선에서 큰 패배를 피하거나, 국내에서 의견이 갈라지는 평화안을 내놓은 경우, 정통성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쟁 발발 이전에 이미 외교력과 정세 판단으로 전쟁을 막을 수도 있었거나, 아니면 전쟁 초기에 러시아가 제시한 평화안을 조정하는 능력을 보였다면 최소한의 피해로 전쟁을 종식시켰을 수도 있었다는 평론도 있다. 반대로, 어느 지도가 자국 영토의 극히 일부라도 다른 나라에 빼앗기는 것을 두고 볼 것이냐는 논리가 맞서고 있다. 당시 러시아의 제안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젤렌스키로서는 긍정적인 평론도 있다.

러시아는 젤렌스키 정권의 정통성을 의문시하는 '정보전'을 강화하는 모양세이다. 메드베예프 전 러시아 대통령은 20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는 패배를 두려워 해 선거를 중지했고, 서방세계도 그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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