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작 '듄: 파트 2(이하 듄 2)'가 전 세계 수익 4억 달러를 앞둔 가운데 국내 누적 관객수 150만 명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내 개봉한 '듄 2'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측에서는 화제성에 비해 예매율이 낮아 흥행에 부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듄 2'는 지난 2021년 개봉한 '듄: 파트 1'의 후속작으로 지난 파트1에서 황제의 모략으로 멸문한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티모시 샬라메)가 어머니와 사막으로 도망쳐 사막의 반란군들과 마주하게 된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파트2에서는 반란군들과 숨어 지내며 황제와의 전투를 준비하는 내용이 담겨진 것으로 알려진다.
'듄 2'의 글로벌 수익은 지난 11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약 3억 6752만 달러로 올해 전 세계 최고 흥행작이라고 설명했다. 전편 '듄 1'의 수익보다 높은 수익이 전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개봉한 '듄 2'는 15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39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시일내로 1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화제를 모은 기대작임에도 개봉일이 일주일 밖에 차이나지 않는 '파묘'의 흥행 성적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누적 관객 수 85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의 첫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듄 2'에 대한 국내 티켓 파워가 부진한 원인으로 가장 크게 꼽을 수 있는 것은 '특별관 상영' 때문이라는 분석이 가장 유력하다. 실제로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최근 10일 기준으로 '파묘'의 좌석 점유율은 대체로 55%가 넘어가는 반면 '듄 2'는 20%도 미치지 않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 뜻은 '듄 2'의 상영관의 5분의 1도 차지 않는다는 뜻이다.
반면에 '듄 2'에 대한 특별관(아이맥스관, 돌비, 스크린X 등) 예매 쏠림 현상은 심각하다. 일부 중고 사이트에서는 정가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특별관 예매표가 거래되고 있을 정도이다.
국내 특성상 아이맥스관 사이의 차이도 크다보니 관객들은 원하는 상영관이 아닌 이상 아예 관람을 포기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여러 차례 관람하는 'N차 관람객' 등이 생겨나며 '듄 2'에 대한 흥행 열기는 식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높은 관객 평점과 함께 흥행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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