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 민주당은 23일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북경제교류 사업 중단' 발언과 과거 '현대 노사분규 폭력진압' 등을 들어 정 의원에 대한 차별화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특히 당내 분란이 정리되는 것과 동시에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안정감이 차츰 부각되면서 정 의원과 지지성향이 겹치고 있는 유권자들이 노 후보쪽으로 다시 이동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보고 정 의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정 의원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경제교류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대북 강경정책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이회창=정몽준' 전략을 구사하고 "바람부는 대로 휩쓸리는 소신없는 태도로는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없고 민족의 미래를 거론하기엔 불안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임채정(林采正) 정책본부장은 "정 의원이 평화적 민주개혁세력이 아님이 입증됐다"며 "검증되지 않은 후보를 함부로 지지해선 안된다"고 주장, '평화세력'의 정권재창출을 명분으로 한 당내 후보단일화파도 함께 겨냥했다.
김만수(金晩洙)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정 의원은 전주방송 토론에서 과거 울산지역 현대 노사분규때 '폭력진압은 없었다'고 말했으나, 92년 대법원 판결은 '회사쪽이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직원들을 동원해 근로자들을 집단폭행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했다"며 "정 의원은 명백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만큼 폭력사건의 진상을 국민앞에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공격했다.
이와 함께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은 "정 의원의 지지도가 3-6%포인트 하락하고 있는 반면 노 후보 지지도는 수도권과 부산.경남에서 약간 상승 기미가 있다"며 "특히 노 후보는 여론의 선행지표인 고학력자 지지도가 상승하기 시작한 반면 정 의원은 고학력 지지도가 빠져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shchon@yna.co.kr (끝) 2002/10/23 11:09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