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중 4명, 폐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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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10명 중 4명, 폐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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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가 매출 감소…개선 전망도 안보인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 중인 가운데,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비관적인 인식도 장기화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실적 및 2022년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도 매출·순익 감소 등 영업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영업자의 65.4%는 전년 대비 2022년의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봤으며, 63.6%는 순이익의 감소를 예상했다. 평균적으로 2022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감소, 순이익 8.4% 감소를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 전망치에 대해 2021년의 전년 대비 매출액(△20.1%) 및 순이익(△20.0%) 감소율보다 하락 폭은 줄지만, 자영업자들의 타격은 갈수록 가중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경련 자료.
전경련 자료.

또한 본인과 가족을 제외하고 임금을 지급하는 종업원에 대한 고용은 작년과 비슷하게 유지(65.2%) 또는 감원(32.8%)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원을 전망하는 자영업자는 2.0%에 그쳤다.

한편 자영업자의 40.8%는 현재 폐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9월 한국경제연구원의 발표(자영업자의 39.4% 폐업 고려)와 유사한 결과다. 폐업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매출․순이익 등 영업실적 감소(28.2%)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 상환 부담(17.8%) ▸임차료․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17.5%)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경기회복 가능성 낮음(16.7%) 등이 꼽혔다.

반면 폐업을 고려하지 않는 자영업자의 경우 ‘특별한 대안 없음(23.8%)’이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 종식 후에는 경기회복 기대(19.5%) ▸영업은 부진하나 자금 사정 부담이 크지 않음(14.3%) ▸신규사업 진출 또는 업종 전환이 더 위험하다고 예상(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상되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 한계(30.7%)’를 비롯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개선 한계(22.9%) ▸물가 상승에 따른 재료매입비 부담(12.0%) ▸금리 상승, 만기 도래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10.1%) ▸임차료 상승 및 세금 부담(9.8%) 등을 지적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장 확대해야 할 정부 지원책으로는 ‘소비 촉진 지원책 확대(16.0%)’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서 ▸저금리 대출 등 금융지원 확대(14.1%) ▸영업 손실 보상 확대(13.3%) ▸공공요금 인상 억제 또는 인하(11.3%) ▸자금지원 확대(9.7%) 등을 희망했다.

전경련은 “보통 연초에는 설 명절, 졸업, 입학과 같은 대목으로 기대감이 있을 수 있는데, 코로나19와 거리두기가 길어지며 올해도 자영업자들의 한숨만 깊어간다”며 “소비심리 개선과 손실보상은 물론, 금리 인상기를 앞두고 자영업자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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