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코로나 백신 접종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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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코로나 백신 접종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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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임신 초·중반 접종 시 부작용 80~90%”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임신 여성 827명 중 104명이 임신 20주차에 자연 유산했다(12.6%). 이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여성과 비슷한 비율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연구를 수행해 지난 4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게재한 논문 ‘임산부의 mRNA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에 관한 예비 발견'(이하 CDC 논문)에 실린 내용이다.

그러나 벨기에의 한 전문가는 이 논문을 분석해, 계산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논문에서 조사대상으로 삼은 임신 여성 827명 중 700명이 임신 3기(임신 29~40주차)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같은 사실을 기반으로 CDC 논문에 실린 데이터를 다시 분석해, 임신 20주차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성의 자연유산 확률을 81.9~91.2%로 추산했다.

다만 CDC는 통계 과정에서의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임신 여성이 자연유산을 일으킬 확률이 10~25% 정도이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접종 이익이 위험보다 더 크다고 반박했다.

CDC 논문은 CDC 등 보건기관에서 임산부·수유부(모유를 먹이는 엄마)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근거가 됐다. 미국산부인과학회는 이 논문을 바탕으로 임산부와 수유부 역시 화이자·모더나·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그런데 이 논문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벨기에의 한 전문가가 지적해 한 차례 논문이 수정됐지만, 수정된 논문을 재분석한 연구에서도 여전히 위험성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전염병 및 생물통계학과 수석강사 사이먼 손리 박사와 알레이샤 브록 박사는 최근 CDC 논문에 실린 데이터를 다시 분석해 “임산부(임부와 산부)와 수유부(모유를 수유하는 엄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피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손리 박사는 “CDC 논문에서 조사대상자로 삼은 임신여성 3만 5천명 중 대부분에 대한 후속 데이터가 없었다”며 “따라서 이를 기반으로 추정한 유산 위험성이 정확하지 않다는 사실을 CDC는 논문에서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CDC 논문은 백신 접종 임신여성이 20주차 이내에 자연적으로 유산(낙태 등 인공유산 제외)할 확률을 12.6%로 집계했다.

그러나 손리 박사는 같은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확률을 81.9%~91.2%로 추정했다.

CDC 논문에서 조사 대상자로 삼은 임신여성 827명 중 712명이 신생아를 낳았는데, 이들 대부분이 임신 20주차 이후에 백신을 맞았기 때문이다. 나머지 115명 중 1명은 사산, 8명은 자궁외임신, 2명은 낙태했다.

임신 20주차 이내 백신 접종자들만 따졌을 경우 127명 중 104명이 자연 유산했으며, 이들 대부분 임신 13주차 이내에 유산했다.

CDC 발표와 손리 박사 재분석 결과 사이의 엄청난 차이는 CDC 스스로도 인정한 과실에서 비롯된다.

임신 여성의 백신 부작용 판단 기준을 임신 20주차 이내 자연유산으로 설정했지만, 조사대상이었던 여성 827명 중 700명은 백신을 임신 29~40주차 사이에 접종했기 때문이다. 20주차 이내 백신 부작용과 무관한 700명을 모집단에 포함함으로써 위험성이 크게 떨어진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러한 허점은 지난 9월 벨기에 디달러스(Dedalus) 헬스케어에서 근무하는 중국계 연구원 훙선 박사의 지적으로 밝혀졌다. 훙 박사는 논문이 실린 저널 편집부에 보낸 서한에서 “임신 20주차 이내에 백신을 접종한 사람만 조사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CDC는 이에 대한 답변서에서 “임신여성 827명이 위험 추정치 계산에 적절한 모집단이 아니라는 점에 동의한다”며 문제점을 시인했다. 이어 “일부 조사내용이 누락됐었다”며 해당 부분을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손리 박사는 “논문의 결론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며 임신 3주기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로 임신 1, 2주기의 안전성을 다루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화이자는 백신 겉면에 “임신부에게 투여된 백신의 임상 데이터는 임신 중 백신과 관련된 위험을 확인하기에 불충분하다”고 밝히고 있다. 아직 안정성을 확인할 데이터가 충분하다는 의미다. CDC 역시 추가적인 연구와 보고서 보완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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