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의 수다’와 혼혈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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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의 수다’와 혼혈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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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이라과 하는 이유들이 퇴색되어 가고 있어

^^^▲ (좌) 다니엘 헤니, (우) 하인즈워드^^^
인류가 지닌 신체형질은 매우 다양하다. 피부색만 보아도 가장 흰 것과 가장 검은 것의 변이變異 폭이 크다.

인종이란 그러한 피부색이나. 두발의 빛깔. 형상. 눈동자의 빛깔에 차이가 있다. 그 차이에 따라서 몇 개의 집단으로 구분하게 된다.

몽골로이드적인 얼굴에 금발을 가진 아이. 반대로 코카소이드적인 얼굴에 검은 머리를 가진 아이가 있고, 형제끼리 형질의 특성이 전혀 다른 겨우도 생긴다. 이러한 차이에 불구하고 인류발전은 혼혈을 만들어 오고 있다. 혼혈은 백인과 인디오 사이에서 태어낫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러한 아이를 혼혈아라고 칭한다.

오늘날 이러한 혼혈이 순혈과 대립되면서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었지만, 그러한 차별은 편견과 오만에 따른 우월감 때문이다. 특히 우리민족은 그러한 점에 있어서 순혈주의와 백의민족. 배달민족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살아왔다.

백의민족이란 흰옷을 즐겨 입었던 우리민족을 지칭하는 말이다. 염료의 보급이 충분하지 못했던 이유도 있지만, 흰옷을 좋아해서 이웃나라들이 우리 민족을 백의민족이라고 지칭하였다. 우리 스스로도 그것을 그대로 받아드려서 그렇게 불렀다.

이러한 습속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다. 중국문헌인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에 의하면 부여 때부터였으며, 백색을 숭상하였다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일제시기에는 무언의 항일 표시로 흰옷을 입기도 하여서, 반일감정을 악화시키는 효과를 가져 오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는 흰옷과 관련하여 백의민족이기를 고집했다. 해방 후에 염료의 발달과 염직의 발달로 점차 무명옷이 살아져가고 있지만, 우리 민족은 백의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민족이다.

또한 배달민족이라는 말은 우리나라 상고시대 이름이다. 우리민족을 배달민족이라고 지칭한 이유는 환웅桓雄이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나라를 세웠다고 전하고, 18대의 환웅이 1565년간 통치하였다. 우리민족이 배달의 민족, 배달겨래라고 하는 이유이다.

인류의 발전은 순혈주의를 그대로 두지 않는 데까지 왔다.

혼혈이 점증하는 것이 당연한 귀결로 변하고 있다. 혼혈은 서로 다른 종족의 혈통이 섞여 뛰기가 생기는 현상이다. 이러한 혼혈은 생물학적인 의미와 사회. 문화적인 의미가 뒤섞인 불명료한 개념이다. 주로 인간에 대하여 쓰이는 말이지만 그렇게 태어난 아이를 혼혈아라고 한다.

동물의 경우는 잡종이라는 말을 쓴다. 오늘날의 인류는 모두 호모사피엔스라고 하는 단일의 종種에 속함으로 혼혈은 종내種內 잡종에 해당된다. 또한 혼혈이라는 생물학적 개념의 근거가 된 것은 인종이라고 하는 개념이다. 우리가 주장하는 순혈은 이제 혼혈로, 혼혈문화로 바뀌고 있다.

그러한 추세에 불을 붙인 것은 미식 축구선수인 하인즈 워드가 한몫을 했다. 혼혈아이지만 국위를 선양했다는 이유로 각광과 환대를 받았다. 그의 인기가 그대로 우리 가슴에 전달되면서 혼혈주의에 대한 재인식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한 면들이 안방극장까지 점령해 나가고 있다. 외국인 혼혈 연기자들이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청률이 높아졌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호기심도 한 못을 하고 있다. SBS 드라마 <황금신부>에서는 베트남 신부가 주인공이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현지에서 촬영하여서, 그곳의 혼혈 탤런트들이 속속 등장한다.

외국인들이 자국인들과 결혼을 하고 그 가족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그러한 면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언어의 문제 때문에 국내 연예인만을 고집하던 것도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들이 생겨서 문제가 해결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방송계에서조차 오히려 외국인 혼혈인을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방송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은 ‘다니엘 헤니’다.

모델로 활동 중에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얼굴이 알려졌지만, 우리말을 잘못한다는 단점을 조각 같은 얼굴로 커버하였다.

또한 KBS <미녀들의 수다>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가 되었다. 원래 이 프로는 국내에 거주하면서, 우리문화를 몸소 체험한 외국인들의 눈을 통해서, 한국인들의 현주소를 알아보려는 기획의도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미녀들이 출연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토종 연예인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본격화 되었다.

방송매체의 힘이 크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혼혈 외국인들이 안방극장에 출연하면서, 그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들이 이제 우리민족을 순혈주의 문화에서, 혼혈주이 문화로 바뀌어 가고 있다.

여기에다 국제결혼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근로자들과 농촌총각들이 국제결혼을 한다. 상품처럼 혼혈 외국인을 골라서 데려와 결혼을 한다. 당사자 간에 자라온 성장 배경. 환경. 문화. 유습의 차이로 이질문화가 생기고 충돌할 수밖에 없다. 이제 우리도 혼혈민족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 살아가는 열린 마음의 자세가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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