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태도는 피랍된 한국인들이 모두 희생당하기를 기다렸다가 그를 확전의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중동에서 입지가 점차 좁아지던 미국이 납치범 소탕을 이유로 더욱 강력한 군사행동을 펼치려 하는 것 아닌가.미군이 수천 명 이나 목숨을 잃어 가면서 중동에 미국식 자유주의를 이식하고 있는 수고로운 판에 동맹국이 희생을 각오하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태연을 떨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참에 ‘사악한’ 탈레반의 사악한 면모가 남김없이 과시되길 기다렸다가 가족들마저도 복수심만 남게 될 때를 기다려 또 한 번 아프가니스탄을 석기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국무부의 결심이 읽히는 브리핑이었다. 또 한 번 ‘공공의 적’을 부각시켜 미국 중심으로 총력전을 벌일 ‘절호의 기회’를 맞은 듯한 분위기다.
이제 더는 미국 역시 동맹국 국민의 목숨을 인질로 삼아 ‘대테러전’을 연명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졌다.전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미국이 현대에 저질러 온 거의 모든 전쟁의 결과가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미국은 “테러범과 협상하지 않는다.”가 국제사회의 원칙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미국의, 미국의 적에 대한, 독단적인 원칙일 뿐. 국제사회의 원칙은 이거다. “인도주의” “전쟁반대”
2007년 8월 1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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