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자살폭탄, 30명 이상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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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자살폭탄, 30명 이상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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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4명 사망, 29명 부상

아프가니스탄에서 토요일 평화유지군에 대한 자살폭탄으로 의심되는 폭발사건이 발생했다.

폐허가 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몇 개월 간의 평화유지활동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가기 위해 카불공항으로 가던 중 폭탄 장치를 한 택시가 33명의 독일 평화유지군이 탑승한 버스에 충돌 섬광을 번쩍이며 폭발, 독일군인 4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에이피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자살폭탄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독일 국방장관 페테르 스트룩(Peter Struck)은 이 사건에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Al-Qaeda)가 개입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으며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테러리스트들의 비열하고 사악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번 자살 폭탄 사건은 탈레반 정권이 축출되고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2001년 12월 수도 카불에 배치된 5000명의 국제평화유지군에 대한 첫 번째 공격이다. 오사미 빈 라덴(Osama Bin Laden)의 테러 조직으로 알려진 알 카에다는 79년 구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자 오사마 빈 라덴이「이슬람 구제기금」(알 카에다)을 설립하여 탈레반에 자금 및 훈련 등을 지원했고 88년에 알 카에다를 무장조직으로 재정비된 국제 테러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토요일 사건 이전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15명의 평화유지군이 임무 수행 중 유사 사건으로 사망했으며, 지난달에는 62명의 스페인 평화유지군이 임무를 마치고 스페인으로 귀환하던 중 터어키 상공에서 비행기 충돌로 사망하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에는 약 11,500여명의 외국 군대가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당을 색출하기 위해서 현재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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