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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바논 남부 카나 마을. 사체 앞에서 한 시민이 울부짖고 있다. 이스라엘의 천인공노할 학살 행위가 국제사회로 부터 맹 비난속에 처해 있다. ⓒ AP^^^ | ||
헤즈볼라를 어떻게 하든 괴멸(壞滅)시키겠다며 인도주의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뱃속을 채우려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그 속이 다름이 없어 보인다. 이스라엘은 카나 공격 후 헤즈볼라가 자신들의 민간인을 방패로 삼았기 때문에 살상이 있었다며 책임은 헤즈볼라에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48시간 휴전을 합의해 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즉시 30일 새벽 2시경 카나 마을을 폭격, 무고한 민간인 등 어린이, 부녀자 등이 숨지게 했다. 그는 이어 레바논을 공세하는 데는 10~14일 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방문 중인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천부인권(天賦人權)을 부르짖으며 인도주의(人道主義)를 외치고, 민주주의(民主主義)를 찬양하는 이스라엘의 진면목(眞面目)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행동을 두고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처사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미국도 유엔 안보리에서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즉각 휴전을 하자는 결의안’을 내자는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반대해, 겨우 ‘유감’이라는 단어를 넣어 ‘의장 성명’을 내는데 그치게 했다.
카나 마을은 10년 전에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비운의 마을로서, 1996년 4월 18일 이스라엘군은 이 곳에 있던 유엔 시설물을 폭파하고, 작전명 “분노의 포도‘로 이 곳에서 피난 생활을 하던 100여명 이상이 숨져간 바 있다.
이날의 이스라엘 학살은 1차적으로는 이스라엘이 자위권 발동을 구실(미국도 이를 저극 지지한 바 있음)로 ‘균형의 원칙“이라는 점을 명명백백하게 위반했다는 점에서 정당한 책임을 이스라엘이 져야할 입장에 있으나, 과연 이스라엘이 미국의 지원을 배경 삼아 그러한 책임을 질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카나 마을 대학살이 감행되자 헤즈볼라는 자신들의 알 마나르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카나마을에 대한 대 학살에 대한 응징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고 천명(闡明)하며, 30일헤즈볼라 입장에선 하루에 최대인 157발의 로켓포를 이스라엘 북부지역에 퍼붓기도 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32명의 이스라엘 병사와 1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에이피통신>은 전했다.
한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앙겔라 독일 총리와의 공동 성명을 내고, “이번 카나 비구극은 신속한 휴전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으며, 필립 두스트 블라지 프랑스 외무장관은 “프랑스가 지난 몇 주간 주장했던 의견을 들었더라면, 이 같은 비극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즉각 휴전을 다시 역설했다.
반면, 미국은 상황이 급하게 돌아가자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을 이스라엘에 다시 급파, 중재를 하고 나섰으나,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공격은 멈출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사니오라 레바논 총리는 텔레비전 회견에서 이스라엘의 48시간 휴전 협정 위반을 두고 “즉각 휴전이 아니면 어떠한 협상도 없다”고 못 박고 나서, 미국은 물론 어떠한 국가와도 대화는 없다는 사실을 천명해 중동의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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