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오후 전남 강진경찰서는 "도암면 지석리 매봉산 정상 뒤편 아래로 50m 지점에서 A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신은 옷가지가 모두 벗겨져 무언가에 가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더운 날씨 탓에 시신은 급속도로 부패해 훼손 정도가 심각해 육안으로 구분이 힘든 정도라 부검과 정밀감식으로 신원을 밝혀낼 전망이다.
현장에는 다른 소지품은 없고 립글로스 1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양 가족들은 립글로스에 대해 A양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진술한 상황.
아빠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줘 따라간다는 말을 남긴 채 떠난 강진 여고생 A양이 결국 주검이 되어 돌아오자 실낱 같았던 희망이 모두 무너져 내렸다.
또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 김씨가 자살 전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김씨는 새로 생긴 도로 대신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옛 도로를 이용했으며, 휴대폰 전원도 끈 채 A양과 만났다.
2015년부터 부인과 보신탕집을 운영했던 김씨는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평판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를 사러 지석리를 자주 찾았던 김씨에 대해 한 노인은 "성격이 좋았다"고 말했다.
A양의 주검이 발견되면서 용의자를 향한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음에 따라 처벌이 불가능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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