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여장을 하고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2일 "피의자 박씨가 지난 8일 알고 지냈던 지인 A씨를 자신의 집에서 죽였다"고 밝혔다. 박씨는 범죄 사실을 감추기 위해 시신을 훼손한 뒤 노원구의 한 야산에 묻어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의 아내는 연락이 되지 않는 남편의 계좌에서 현금이 빠져나간 것을 이상히 여기고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서울 광진구의 한 은행에서 여장을 한 채 현금을 인출해가는 박씨를 포착해 용의자로 보고 검거했다.
CCTV 영상에는 검은색 구두와 치마를 입고 우산과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은행을 빠져나가는 그의 모습이 담겨있다.
멀리서 보면 여성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그러한 자신의 모습이 어색했는지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려 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여자친구를 200만원에 넘기라는 말을 듣고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돈이 부족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동기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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