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포드와 폴 베타니 두 배우의 조합과 파장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해리슨 포드와 폴 베타니 두 배우의 조합과 파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파이어월'

^^^▲ 공식포스터^^^
'그 자신이 곧 하나의 영화 장르'이자 영웅의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 배우 해리슨 포드. 자신감과 지성, 과묵함 속의 섬세함을 고루 갖추고 액션과 인간적 정서를 잘 융합시키는 그가 또 다시 액션배우로 돌아왔다. 매 순간 룰이 바뀌는 게임 속에 던져진 남자 잭을 맡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실적인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해리슨 포드가 맡은 캐릭터는 관객들 개인을 대변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훌륭한 아버지이자 자상한 남편, 좋은 친구이면서 옳은 일을 위해 싸울 줄도 아는 그를 보면서 관객들은 '나 역시 저 상황이라면 저렇게 했을 것이다'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영웅에게는 그에 걸 맞는 강한 적수가 필요한 법. 영국의 연기파 배우 폴 베타니가 냉혹한 범죄자 콕스 역을 맡아 감정을 배제한 냉정함과 기존의 악당 캐릭터와는 차별되는 깔끔한 외모의 캐릭터를 창출해냈다. 두 배우가 빚어내는 콤비 플레이는 인위적 연출로는 불가능한 자연스런 화학작용을 선사한다.

이 두 배우 외에도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극의 힘을 실어 준다. 잭의 아내 베스 역으로 최근 <사이드 웨이>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버지니아 매드슨과 <터미네이터2>의 T-1000으로 익숙한 로버트 패트릭, <재키 브라운>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성격파 배우 로버트 포스터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컴퓨터 코드, 가상의 돈, 첨단 보안 시스템 VS 대담한 한탕

컴퓨터 보안 전문가 잭 스탠필드(해리슨 포드)는 랜드락 퍼시픽 은행 최고 중역급 간부. 그는 첨단 네트워크 추적장치와 코드, 방화벽으로 무장된 금융업계 최고의 해킹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나날이 지능화되어 가는 해커들의 끊임없는 위협으로부터 은행을 지킨다.

그러나, 철통 같은 잭의 보안 시스템에도 약점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잭 자신이었다.

어느 날, 그 약점을 노리고 냉혈한 빌 콕스(폴 베타니)가 접근한다. 빌은 잭과 잭의 가족을 1년 동안 감시하며 개인적인 정보를 모두 파악해놓은 상태. 아이들 친구들의 이름은 물론, 병원 진료 기록, 보안 회사와의 암호까지, 잭과 그 주변의 일은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히 꿰게 된 빌은 대담한 한탕 음모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당신도 모르는 새 당신의 신용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

일당들과 함께 잭의 집을 점거한 빌은 잭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1억 달러를 랜드락 퍼시픽 은행에서 빼낼 것을 요구한다.

빌 콕스 일당에 의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모든 퇴로가 사전에 치밀하게 차단되고 가족의 목숨 마저 경각에 달린 절망적인 상황에서 잭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단 한가지. 자신이 만든 철통 같은 은행의 보안 시스템을 뚫고 1억 달러를 빌 콕스의 계좌로 이체시켜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잭이 다니는 은행이 금융업계의 골리앗인 애큐웨스트 사에 합병되면서 잭의 행보는 날카로운 감시의 눈에 노출되고, 컴퓨터의 데이터를 조작하는 작업도 어렵게 된다.

돈을 빼내는데 필요한 중요 장비마저 다른 곳으로 옮겨지자 더욱 궁지에 몰린 잭은 빌의 요구를 이행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인다.

과연 그는 감시의 눈을 피해 범인이 요구한 시간 내에 돈을 이체시키고, 범인과의 두뇌 게임에서 이겨 가족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1억불을 건 숨막히는 대결이 시작된다.

기존의 액션은 잊어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도의 두뇌 플레이

인터넷으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현 시대, 은행의 돈은 철벽에 둘러싸인 금고에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사이버 공간 속에 존재한다. 은행 금고 속에 있는 현금의 양은 사이버 상의 액수에 비하면 아주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은행 보유액의 99%가 사이버 상에 보관되어 있고 거액의 돈이 키보드와 코드로 거래된다면 해커들에게 컴퓨터가 당연히 구미 당기는 표적이 아닐 수 없다.

영화를 위해 제작팀은 은행 업계에 대해 많은 자료를 조사했다. 그 중 알게 된 것이 실제로 최고의 보안 전문가들이 24시간 감시 시스템하에 인터넷 해커들로부터 금융업계를 지키고 있다는 것.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누군가가 은행의 방화벽을 뚫고 돈을 빼내기 위해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최고의 보안 전문가들이 해커들로부터 은행을 지키고 있다.

영화 속에서 악당은 목적달성을 위해 두 가지 전법을 동시에 병행한다. 한가지는 가택 무단 침입으로 일가족을 인질로 삼는 드라마틱한 전법. 또 한가지는 잭을 채무자인 것처럼 만들어 그의 신용을 땅에 떨어뜨리고, 자신의 범행을 그에게 전가시키는 지능적 전법이다.

감독은 <파이어월>을 액션 스릴러라고 명한다. 극한 상황에 놓인 사람이 겪는 극도의 긴장감이 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는 것. 한마디로 이 영화는 대립적 위치에 있는 두 남자간의 상호 역학관계를 그리고 있다.

‘영화 속에는 드라마틱하고 폭발적인 액션 씬도 나오지만 정작 이 영화의 초점은 매 순간 룰이 바뀌는 게임에 내던져진 한 남자가 자신의 모든걸 걸고, 위기를 헤쳐 나오는 모습에 맞춰지고 있다'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

제 목 : 파이어월(FIREWALL)
국내 개봉 : 2006년 2월 17일
러닝 타임 : 105분
장 르 : 액션 스릴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