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East Asia Summit)에 참석한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은 자신에게 욕설을 퍼부은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과 예정된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고, 그 시간대에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미국은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한 심기가 매우 불편한 가운데 이번에는 두테르테 정권이 남부 민다나오 섬에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군의 특수부대를 철수하라고 요구하자 미국은 이에 반발을 보이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인 12일(현지시각)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국 내 민다나오 섬에 상주하고 있다는 미군 특수부대의 철수를 요구한 것에 대해 “(두테르테) 그는 엉뚱한 발언을 거듭해온 인물이라 놀라지 않는다”면서 “미군의 주둔은 필리핀 정부의 요청에 근거한 것”이라며 두테르테 정권의 철수 요청에 강한 반발을 보였다.
막말, 폭언 등 거침 없는 발언을 쏟아내어 “필리핀의 트럼트”라는 별명을 가진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6일 라오스에서 정상회담을 거절당한 후 미국과 거리를 두는 발언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과 필리핀은 많은 이해를 공유하고 있는 관계”라고 지적하고,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중에 “긴밀한 양국관계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테르테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 된 후 미국과의 관계가 나빠질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 듯 “필리핀 사람들은 선거에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주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우회적으로 두테르테 대통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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