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밀정'이 개봉 이틀 만에 관객 50만 명을 끌어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지난 7일 개봉한 후 지금까지 56만 64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유명한 '밀정'은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쥔 공유(김우진 역)와 국민 배우 송강호(이정출 역)의 케미가 돋보인다.
하지만 뜻밖에도 두 배우 사이에서 엄태구(하시모토 역)가 관객들의 시선을 훔치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선 "송강호와 공유를 보러 갔다가 엄태구에 빠졌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송강호와의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팽팽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일본 정보원 복도에서 엄태구가 뺨을 때리는 장면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웠다. 진짜 당시 일본 사람 같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엄태구는 지난달 25일 열린 '밀정' 시사회에서 뺨 때리는 장면에 대한 촬영 비화를 밝혔다.
그는 "누군가의 뺨을 때린 것은 처음이다. 한 번에 촬영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촬영이 끝난 뒤에 피자를 사 들고 뺨을 맞은 배우를 찾아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뺨을 때리는 장면을 네 번이나 촬영했다. 그때마다 엄태구는 악마적인 연기를 보여줬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송강호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엄태구에 대해 "재미있는 친구다. 평상시 말도 거의 없고 체질적으로 술을 한 방울도 못한다. 그런데 카메라 앞에만 서면 돌변한다"며 "광기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고 다들 놀랬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좋은 배우로 성장할 것 같다. 주목하고 싶은 배우다"라며 후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현재 엄태구는 송강호와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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