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넘어선 존재를 향한 외침 “Talking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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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을 넘어선 존재를 향한 외침 “Talking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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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넘어 인간 모두의 내면을 묘사한 ‘토킹위드’

^^^▲ 토킹위드 포스터
ⓒ 이훈희^^^
미국의 제인 마틴의 작품인 ‘토킹위드(Talking with:원작 제인마틴, 연출 김상열)'는 1981년 미국의 연극제에서 초연되어 많은 찬사와 관심을 받았던 작품으로 11명의 여배우가 각기 다른 하나의 에피소드를 공연하는 형식을 갖춘 작품이다. 독특한 필력으로 많은 명작을 남긴 제인 마틴의 작품을 국내에서 접근하기는 쉽지 않았는데 연극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을 만큼 모노로그의 또 다른 형태를 접할 수 있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9일부터 무대에 올랐는데, 3명의 여배우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공연하고 있다. 모두 여배우가 출연하여 모노로그의 형태로 공연되어 페미니즘으로 흐르지 않을까 생각하며 객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성들만이 갖는 고통과 더불어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인생의 갈등을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페미니즘의 한계를 넘어 휴머니즘이라 표현할 수 있다.

별 볼일 없는 배우로 전락한 젊은 여배우가 무대 뒤에서의 투덜거림으로 시작되면서 일상적인 주부의 모습, 오디션 현장에서 배우 지망생의 갈등과 어머니의 유품을 통한 회상에 잠긴 주부의 모습, 일상에서 흔히 있을 수 있을 법한 약속장소를 잘못 찾아가서 빚어지는 헤프닝 등의 순서로 ‘토킹위드’는 공연되고 있다. 많은 램프의 불빛을 인생에 비유하여 단 하나의 불빛도 소중함을 표현하는 노년 여성의 연기와, 남성적인 직업을 상징하는 카우보이를 통해 세상을 비판하는 꿈많은 젊은 여성, 기형아임을 알고도 출산하려는 산고의 임산부의 심정과 행사장에서 여성만이 하는 직업의 고민과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노인의 그릇된 인생의 그늘, 인생의 발자취를 이혼한 뒤에 찾아가는 이혼녀의 이야기 등등의 11개의 작품이 공연되었다.

다소 여성적인 면이 있지만 인간 모두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또한 모노로그의 특성상 진부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점을 관객과 함께 하는 대화나 코믹하게 재구성하여 지루한 면을 타파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연출한 점도 뛰어나다.

초연 이후에 전 세계에서 다양한 형태로 공연되고 있는 ‘토킹위드’는 원작의 작품 순서에 구애받지 않아 극의 흐름과 더불어 한국적인 정서로 표현하는 부분도 현재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감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것은 ‘토킹위드’가 여성적인 공연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본연의 존재감이 모두가 동감하고 환호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배우의 연기력은 관객참여와 코믹과 눈물어린 감동까지 여성들만의 아픔이 아니라 보편적인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것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여성들만이 알 수 있는 현실 속의 여성들의 삶과 갈등과 좌절 등은 여성에게 더 자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겠지만 그 내면 속을 들여다보면 인생무상을 느낄 수밖에 없지만 아름다움으로 포장된 현실의 우리 모두의 행복추구를 위한 삶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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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2007-04-12 22:56:09
2일

I like... 나는 ...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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