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감귤재배 농민이 감귤가격 폭락 등 비관으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11시30분께 북제주군 애월읍 납읍리 속칭 '버드낭케' 숲에서 김모씨(40.애월읍)가 소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여동생(28)의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김씨는 지난 1999년 고향인 북제주군 애월읍에서 5천여평 감귤원에서 감귤농사를 시작,희망을 걸고 과수원일에만 전념했으나 만 4년동안 감귤을 출하했으나 빌린 부채나 농협 대출금도 제대로 갚지 못하는 등 살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특히 지난해말 감귤출하를 앞두고 감귤값 폭락이 계속되자 김씨의 기대는 점점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이어 김씨는 지난 16일 부인에게 '과수원에 갔다오겠다'며 집을 나간뒤 결국 생을 마감했다.
숨진 김씨는 유서에서 "지난날 돌이켜보면 모두가 잘살고자 일을 했는데 그 대가가 너무도 기가 막혀 말을 잇지 못하겠다"며 "내리 4년째 내린막길 감귤로 인한 손해와 양배추 파동으로 완전 망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어 보는 이에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제주지역에는 사상 초유의 감귤가격 폭락 등으로 농민들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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