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인기 배우 이은주, 유서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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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인기 배우 이은주, 유서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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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홍글씨>의 흥행 부진, 노출 연기 등에 스트레스를 받은 듯

^^^▲ 배우 이은주
ⓒ 다음^^^
이은주 씨의 유서가 발견되어 ‘이은주 자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22일 오후 1시쯤 자살한 이씨를 발견한 그녀의 오빠(28)에 의하면, “동생이 오전 6시까지 방에서 움직이는 것을 봤는데, 오후 1시쯤 잠에서 깨어나 기척이 없어 확인해보니 옷걸이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녀의 가족들은 이씨가 “지난 해 10월 개봉한 영화 <주홍글씨>에서 알몸 연기 이후 수치심으로 우울증과 그로 인한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밝힘에 따라 가족 등 주변 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녀는 영화 <오, 수정>에서도 노출 연기를 한 적은 있으나, 드라마 <불새>로 인기 여배우의 위치에 선 이후의 베드신에 덧붙여 동성애 연기까지 있어 그 노출 수위를 두고 고심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실제, 그녀는 영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주홍글씨>의 기자회견장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살이 4kg이나 빠질 정도로 고생했다. 베드신을 찍는 일주일 내내 3∼4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 몸도 힘들었지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복잡한 캐릭터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져, 찍으면서도 눈물을 흘렸다”고 밝혀 힘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또한, 상대역인 한석규의 컴백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만큼의 흥행 성적을 거두지 못해 부진한 것이 그녀에게 스트레스로 작용, 결국 그녀는 지난 해 초 한 TV 프로그램에서 ‘우울증으로 인한 불면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씨의 유서는 방 침대 옆에 혈서로 발견되었으며, ‘엄마, 미안해’라는 글씨와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 ‘돈을 많이 벌고 싶었는데 뜻대로 안됐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이씨는 발견 당시 츄리닝 바지와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침대 위에는 이씨가 흘린 피가 묻어 있는 연필깎이용 커터 칼이 발견됐다.

시체 검안 결과, 이씨는 커터 칼로 왼쪽 손목을 그었으나 자살이 실패하자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드라마로는 1997년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로 좋은 시작을 했던 이은주 씨는 뒤이어, SBS <카이스트>, KBS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MBC <불새> 등에 출연했고, 영화는 1998년 <송어>를 시작으로 <번지점프를 하다>, <태극기를 휘날리며>, <주홍글씨>에 출연했다. 또한 2001년에는 <오, 수정>으로 대종상 신인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런 이씨의 자살 소식에 그녀의 팬까페인 ‘이은주사랑 팬클럽(http://cafe.daum.net/lovelee)의 게시판에는 슬픔에 잠긴 네티즌들의 글이 빼곡이 올라와 서버가 마비될 상태에 있으며, 평소 조용한 성격으로 십자수를 즐기고, 피아노와 노래가 뛰어나 영화 <주홍글씨>에서도 재즈곡을 직접 부르기도 한 그녀가 죽을리 없다며 애도하고 있다.

특히 이씨가 마지막으로 글을 남긴 ‘from. 쭈’ 게시판에는 더욱 많은 네티즌들이 답글을 달며, 그녀의 자살 소식을 힘겹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현재 그녀의 소식을 전하는 모든 인터넷 기사들은 마비 상태에 가까우며, 인기 인터넷 검색어로 올라 갑작스런 소식에 놀란 네티즌들의 심경을 대변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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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2 18:58:5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기영 2005-02-22 19:25:54
평소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영화 제작 당시, 제작 현장에서 처음 만나 사인도 받고 이야기도 나누었던 팬으로, 이번 이은주의 죽음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도 한 때 자살하려고 했던 충동이 있었던 한 사람으로 배우 이은주의 죽음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익명 2005-02-22 21:34:29
너무 좋아 하는 배우인데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박춘우 2005-02-22 22:43:53
이런 영화가 소중한 다수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여 배우를.....
너무 좋아하는 여배우인데...
너무 슬프군요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추모 2005-02-23 00:52:54
정말 살기 힘든때가 요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휼륭한 배우가 자살하는 것을 보면...

모두 돈이 문제 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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