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중.노년 여성의 경우 뇌졸중, 심근경색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스트레스가 적은 여성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13일 일본 문부과학성 연구반의 전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많은 여성은 적은 여성에 비해 순환기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1.6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졸중은 2.24배,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 질환은 2.28배나 높았다.
이는 생활습관과 건강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1988-90년 40-70세였던 남녀 11만여명을 97년까지 장기 추적, 이중 스트레스에 관한 데이터가 불명확하거나 심장병 경력이 있는 환자 등을 제외한 남성 3만명과 여성 4만3천명을 대상으로 순환기 질환 사망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는 평소에 느끼고 있는 스트레스 정도를 '많다', '중간 정도', '적다' 등 3개 척도로 나눠 실시됐다.
남성의 경우도 심근경색 사망률이 스트레스가 '중간 정도'의 사람이 '적다'는 사람의 1.74배에 달했으나 전체적으로 여성처럼 명확한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많을 경우 혈액이 응고되기 쉬워지거나 혈관이 확장되기 어려워지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스트레스와 순환기 질환과의 관련성은 미국과 유럽에서도 지적돼 왔으나, 이처럼 스트레스가 특히 여성의 순환기 질환 사망률을 높인다는 점을 밝혀낸 것은 처음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전했다.
ys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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