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어류의 봄철 산란기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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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어류의 봄철 산란기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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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지속된 한파와 봄철 꽃샘추위의 영향으로, 남해안에서 산란하는 많은 어류의 산란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 남서해수산연구소(전남 여수시 소재)는 지난 4월4일부터 9일간 남해 연근해 전역에 대한 춘계 수산자원조사 결과, 대부분의 어류 성숙도(成熟度)가 최근 3년간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봄철, 남해안에서 산란하는 대표적인 어종은 멸치, 전어, 반지, 청멸, 보구치, 성대 등으로 남해의 주요 상업어종들이다.

이들 대부분 어류의 중숙(中熟)이상 개체들의 출현율은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 멸치는 전년대비 약 59% 수준이었으며, 전어 27%, 보구치 57%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조사해역의 수심 10m 평균수온이 13.5℃로 2011년 13.2℃, 2012년 13.5℃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볼 때, 이는 어류의 월동장으로 이용되는 제주 서부해역의 올해 겨울철 표층 수온이 전년에 비해 2∼3℃ 낮게 나타난 동계한파의 영향이 장기간 지속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해안의 주요 어종인 전어와 멸치의 경우 성숙수준이 낮아 전반적인 산란기 지연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먹이사슬 내에서 대부분 1차 소비자인 이들 어종들의 산란시기 지연은 이들을 먹이로 하는 주요 어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서해수산연구소 김희용박사는 “급격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해양생태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므로, 어종별 자원생물학적 특성 및 환경변화를 살펴, 이후 자원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분석해 어업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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