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스페인 신용등급 3단계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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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스페인 신용등급 3단계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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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에서 'BBB'로 강등, 2단계 하락시 투자부적격

 
유럽의 신용평가회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7일(현지시각) 스페인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3단계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피치는 대형은행 구제에 따른 재정 악화를 들었다.

이번에 강등된 신용 등급은 상위 9번째 등급이며 앞으로 2단계 하향 조정될 경우 ‘투자 부적격’ 수준이 된다.

피치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더욱 강등될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단계로 보고 있어 스페인 재정 위기의 심각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스페인은 지난 2008년 전후 발생한 부동산 경기 거품붕괴를 통해 은행의 재무상태가 대폭적으로 악화된 바 있으며, 스페인 정부는 지난 달 총자산 국내 3위에 올라 있는 주요은행 방키아 측에 총액 약 235억 유로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피치는 방키아은행 이외의 은행도 포함해 전체 은행 지원을 위해서는 국내총생산(GDP)의 9%에 해당하는 1천억 유로의 재정지출이 필요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장기간의 불황과 함께 재정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피치는 그러나 정치안정 및 수출회복 등 낙관적인 요소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은행 구제를 위한 유로존 공동지원 등 유럽전체를 위한 위기대책이 제시될 경우 신용등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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