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박물관이 ‘2026 국보순회전’ 기간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고령층을 대상으로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금관버스’를 운행한다. 청도군은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각북면·운문면·금천면·매전면 주민을 우선 지원해 국보급 문화유산 관람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청도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으로 ‘2026 국보순회전’을 열고 있다. 전시에서는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금관과 금허리띠 등을 선보이고 있다.
금관버스는 이서면 양원리에 위치한 청도박물관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고령 주민의 전시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주지역에 따른 이동 여건 차이가 문화유산 관람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는 문제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대중교통 운행 서비스 축소 등으로 이동에 불편을 겪는 각북면과 운문면, 금천면, 매전면 거주 어르신을 우선 대상으로 운영한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버스를 이용해 박물관을 방문하고 신라시대 문화유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시 관람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라 금관을 소재로 한 ‘금관 방향제 만들기’ 교육과 ‘신라시대 복식 체험’ 등을 마련해 고령층이 문화유산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국보순회전은 지역 주민들이 먼 지역의 박물관을 찾아가지 않고도 국보급 문화유산을 가까운 지역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청도박물관은 여기에 이동 지원을 더해 교통 여건으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웠던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청도박물관 관계자는 “지역 실정에 맞춰 기획한 금관버스 운행은 문화소외 지역의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평등하게 문화 향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의 본래 취지를 가장 잘 살린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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