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1조1613억 원 압류재산 공매…2745건 중 1190건은 감정가 70%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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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1조1613억 원 압류재산 공매…2745건 중 1190건은 감정가 70%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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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7일 온비드 입찰…8일 개찰 결과 발표
아파트·주택 590건 포함, 유찰 시 예정가격 10%씩 낮아져

캠코가 총 1조1613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2745건을 공매에 부친다. 입찰은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온비드를 통해 진행되며 개찰 결과는 10월 8일 발표된다. 전체 물건 가운데 감정가의 70% 이하 가격으로 나온 물건이 1190건에 달해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예상된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와 지방세 등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가 대신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대상은 토지와 주택 같은 부동산뿐 아니라 자동차와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재산 전반이다. 공매 대상은 온비드의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 물건은 부동산 2659건과 동산 86건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임야 등을 포함한 토지가 1470건으로 가장 많고,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590건이 포함됐다. 주거용 건물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은 337건이며 비상장주식과 자동차 등 동산도 함께 매각된다.

가격 조건도 눈에 띈다. 전체 2745건 가운데 감정가의 70% 이하로 책정된 물건이 1190건에 이른다. 온비드 공매는 각 차수별로 약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며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씩 차감된다.

주요 물건을 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로덴하우스웨스트빌리지 1301호는 감정가 67억2000만 원에 매각예정가 53억7600만 원으로 감정가의 80% 수준이다. 강남구 역삼동 현대이스트빌 102호는 감정가 21억8700만 원, 매각예정가 17억4960만 원으로 역시 80% 수준에서 공매가 시작된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신평동 소재 단독주택이 포함됐다. 감정가는 4770만3000원이며 매각예정가는 1908만2000원으로 감정가 대비 40% 수준이다. 경북 구미시 무을면 무등리 소재 전도 감정가 5892만5000원에서 2357만 원으로 낮아져 감정가 대비 40%에 공매가 진행된다.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소재 대지는 1만1398㎡ 규모로 감정가가 343억9184만 원, 매각예정가는 240억1642만9000원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잡종지는 감정가 213억7800만 원, 매각예정가 192억4020만 원으로 책정됐다. 경남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 임야는 10만4331㎡ 규모로 감정가 1억8779만6000원, 매각예정가 1억5023만7000원이다.

자동차도 공매 대상에 포함됐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토마트 충북보관소에 보관 중인 2021년식 G80은 감정가 2600만 원, 매각예정가 2340만 원으로 감정가의 90% 수준이다. 비상장주식 등 다른 동산도 온비드를 통해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가격만 보고 입찰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공매 물건은 등기부 등 권리관계와 임차인 현황을 직접 확인해야 하며 임차인의 명도책임도 매수자에게 있다. 공부 열람과 현장조사를 통해 점유관계와 법적 권리, 행정상 규제 등을 확인한 뒤 입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입찰 전 공매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체납자가 세금을 납부하거나 송달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등에는 입찰 전에 해당 물건의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 따라서 관심 물건은 입찰 직전까지 온비드에서 공매 진행 여부와 변경사항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캠코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홈페이지와 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공매 진행 상황과 입찰 결과 등 전 과정도 공개된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 보면 낮은 매각예정가보다 선순위 권리와 임차인, 명도 가능성, 실제 사용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공매 참여에서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캠코는 1984년부터 40여 년간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징세 행정을 지원해 왔다. 최근 5년간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징수한 체납세액은 1조6347억 원에 이른다. 이번 공매에서도 2745건의 물건이 시장에 나오면서 체납세액 징수와 압류재산 처분이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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