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사례 공유하며 인증 유지·재인증 전략 모색
시민참여 기반 환경교육·생태관광·지역산업 연계 강조

(재)김해연구원(원장 김재원)이 김해의 대표 생태자원인 화포천 습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이후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해연구원은 지난 4일 오후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내 연구원 회의실에서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와 공동으로 ‘2026년 김해 미래환경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화포천 습지가 지닌 생태·사회·경제적 가치와 잠재력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보전과 현명한 활용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람사르습지도시 운영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인증 지위 유지와 재인증에 대비한 김해시의 중장기 활성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포럼은 김재원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3건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곽승국 자연과사람들 대표는 화포천 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지역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을 분석하고, 습지 보전을 기반으로 환경교육과 생태관광,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활용 방향을 제안했다. 강지윤 김해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증 이후의 정책 여건과 주요 과제를 진단한 뒤 체계적인 습지 관리와 시민참여 확대, 지역경제 연계, 대내외 협력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중장기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지현 네오스케이프 박사는 국외 람사르습지도시의 보전·관리와 주민참여,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 사례를 소개하고 김해의 지역적 특성과 화포천 습지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최나리 김해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서승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과 오상훈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 사무국장, 고제량 한국생태관광협회 대표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화포천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시민참여 기반을 넓히고 환경교육과 생태관광, 지역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단순한 도시 홍보 수단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지역발전 동력으로 활용하려면 관계기관 협력체계와 주민 주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국내외 습지도시 교류와 지속적인 성과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재원 원장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화포천 습지의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이자 습지를 지속가능하게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하겠다는 지역사회의 약속”이라며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보전과 활용, 지역사회 상생이 조화를 이루는 김해형 람사르습지도시 활성화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연구원은 발표와 토론 결과를 정책연구에 반영하고 국내외 습지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관련 정책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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