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쳐켐은 의료영상장비 및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브라이토닉스이미징과 퇴행성 뇌질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컴퓨터단층촬영(CT·Computed Tomography) 정량진단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퓨쳐켐의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과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의 AI 영상분석 기술을 결합해 의료진에게 표준화된 정량 정보를 제공하는 진단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퓨쳐켐의 알츠하이머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알자뷰(Alzavue)’와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피디뷰(PDVUE)’로 촬영한 PET-CT 영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의 의료용 AI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비티엑스브레인(BTXBrain)’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의료용 PET 장비와 AI 기반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의료영상 전문기업이다. 뇌 등 장기 촬영에 특화된 고해상도 디지털 PET 장비 ‘파로스(PHAROS)’와 뇌 PET 영상을 자동 정량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 판단을 지원하는 비티엑스브레인을 보유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진단에 활용되는 PET 검사는 방사성의약품을 투여한 뒤 약물이 뇌에 분포할 때까지 일정 시간 기다린 후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퓨쳐켐에 따르면 검사 과정에서 약 30~90분의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검사 대상에 고령 환자가 많은 점과 의료기관의 장비·인력이 제한적인 점 등을 고려하면 검사와 판독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PET 영상 판독의 객관성을 높이는 것도 양사의 주요 개발 목표다. 기존에는 의료진이 영상을 시각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 활용되지만 영상 상태와 환자별 특성, 판독 경험 등에 따라 해석에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양사는 방사성의약품의 뇌 내 분포 정도를 수치화해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알자뷰 PET 영상에는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표준화된 수치로 표현하는 ‘센틸로이드(Centiloid,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표준화해 나타내는 단위)’ 지수를 적용할 예정이다. 피디뷰 PET 영상에는 도파민 운반체 분포와 선조체 내 에프피-시트(FP-CIT)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 같은 정량분석 기능을 비티엑스브레인에 탑재해 PET 영상 분석과 판독 과정의 표준화를 추진한다. 분석 시간을 줄이고 의료진의 진단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의료기관의 검사·판독 효율성을 높이는 퇴행성 뇌질환 진단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양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 과정에서도 이번 협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기술과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의 의료영상·AI 분석 기술을 연계해 해외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협약은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협력 단계로, 향후 제품 개발과 인허가 및 실제 의료현장 적용 여부 등은 후속 절차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는 “이번 협력은 알자뷰와 피디뷰 PET 영상에 특화된 정량분석 기능을 개발해 의료진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일관된 판독 정보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브라이토닉스이미징과 함께 방사성의약품과 AI 영상분석 기술을 결합한 경쟁력 있는 퇴행성 뇌질환 진단 솔루션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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