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 비대기 한꺼번에 물 주기보다 일정한 간격으로 관수
마무리 열매솎기·배수 관리·병해 조기 방제로 품질 높여야

만감류 과실이 본격적으로 커지고 여름순 생장이 활발해지는 8월을 맞아 시설 내부의 온도와 수분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시기에 관리가 소홀하면 낙과와 병해 발생,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 만감류 생산을 위해 고온기 시설 환경과 관수, 열매솎기 작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여름철 시설 내부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과실이 떨어지거나 생육과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주간 온도가 31도를 넘지 않도록 천창과 측창을 최대한 열어 환기하고, 한낮에는 차광망이나 스크린으로 강한 직사광선을 줄여야 한다. 유동팬을 함께 가동해 뜨거운 공기가 시설 안에 머물지 않도록 순환시키는 것도 고온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8월에는 생리적 낙과가 감소하고 과실 비대가 활발해지는 만큼 물 관리도 중요하다. 한 번에 많은 물을 주기보다는 토양 상태를 확인하면서 일정한 간격으로 충분히 관수해 과실이 안정적으로 자라도록 해야 한다.
집중호우나 잦은 비가 내린 뒤에는 토양 과습과 시설 내 습도 상승으로 역병과 검은점무늬병 등 병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배수로를 정비하고 환기를 강화해야 한다. 병해 발생 여부를 수시로 살펴 초기 증상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무의 착과 부담을 줄이고 적정한 수세를 유지하려면 마무리 열매솎기도 제때 실시해야 한다. 기형과와 병해충 피해과를 비롯해 햇빛이 잘 닿지 않는 수관 내부와 아래쪽 과실을 우선 제거하고, 크기와 형태가 좋으며 생육 상태가 양호한 과실을 남겨야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
관계자는 “최근 폭염과 국지성 강우 등 기상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설 내부의 온도와 수분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도내 만감류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의 재배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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