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가용 자원 총동원”…축산농가 폭염 피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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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가용 자원 총동원”…축산농가 폭염 피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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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714만 가축 지킨다…축산농가 피해 예방 총력
전담 상황실 상시 운영·방역차량 12대 투입…재해 예방 예산 11억 원 편성
안성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축방역 차량을 축산농가 현장에 투입해 축사 주변에 긴급 살수와 방역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광역방제기 등 차량 12대를 활용해 축사 온도를 낮추고 가축의 열 스트레스와 폐사 위험을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시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안성시가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축산농가와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대응 수위를 높였다. 시는 공휴일에도 운영되는 가축 재난 피해 대응 상황실을 중심으로 폭염과 축사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방역차량 12대를 동원해 축사 지붕과 주변에 물을 뿌리는 등 시설 온도를 낮추는 작업도 진행한다. 가축재해보험과 면역증강제, 냉방·환기시설 지원에는 총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경기도와 함께 취약 농가의 대응 실태를 살피고 현장에서 필요한 추가 지원도 정부에 건의했다.

안성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와 축사 화재 위험이 커지자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안성지역에서는 1866개 농가가 가축 714만여 두·수를 사육하고 있다. 이는 전국 사육 규모의 3.7%, 경기도의 16.3%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폭염이 장기화할 경우 피해 규모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시는 지난 6월 폭염·화재 대응 전담팀을 구성하고 공휴일을 포함한 상시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농가에 긴급 대응요령을 문자로 알리고, 가축 폐사나 침수 등이 발생하면 담당 직원이 현장을 확인해 응급 복구를 지원한다.

현장에는 광역방제기를 포함한 가축방역 차량 12대가 투입된다. 차량을 이용해 축사 지붕과 주변에 물을 살포함으로써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가축의 열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재정 지원도 병행한다. 시는 재난 예방 예산 11억 원을 편성해 가축 300만 두·수에 대한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폭염 취약농가에는 면역증강제 8톤을 공급한다. 냉방기와 안개분무시설, 환기팬 설치를 비롯해 축사 단열시공과 노후 전선 교체도 지원한다.

지난 5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경기도 관계자들과 폭염에 취약한 육계농가를 찾아 시설 운영 상태와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농가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중앙부처에 차열페인트와 면역증강제 등 긴급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축산 규모가 큰 만큼 피해도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며 “행정과 관련 기관·단체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메모ㅣ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는 피해가 발생한 뒤 복구하는 것보다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 안성시가 상황실 운영과 현장 살수, 시설 개선, 보험 지원을 함께 추진한 것은 농가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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