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 불법촬영 기기 설치 여부 점검하고 피해 발생 시 신고 방법 안내
한국해양구조협회 특수구조대 격려…관계기관 협력 통한 안전한 연안환경 조성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여름철 방문객이 늘고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고도에서 해양·치안 당국이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다. 창원해양경찰서는 물놀이 사고를 막기 위해 연안 안전시설의 관리 상태와 취약구역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의 필요성과 안전수칙도 안내했다. 진해경찰서는 불법촬영 등 성범죄 예방을 위한 점검과 피해 신고요령 교육을 병행했다. 관계기관이 물놀이 안전과 범죄 예방을 함께 점검했다는 점에서 피서철 소고도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여름철 진해 소고도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진해경찰서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고도는 ‘소쿠리섬’으로도 불리는 진해지역 연안 방문지다.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휴식을 위해 섬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입도객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 활동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 창원해경은 선착장과 물놀이 구역을 중심으로 연안 안전시설물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취약지점을 살피는 한편, 방문객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진해경찰서는 화장실 등 불법촬영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대상으로 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방문객과 현장 관계자에게 성범죄 피해가 발생했을 때의 신고 절차와 대응 방법도 설명했다.
창원해경은 소고도 안전관리를 위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소속 특수구조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민간 구조대가 현장 안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민간단체의 지속적인 협력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은석 창원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합동점검과 예방활동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연안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메모ㅣ휴가철 연안 안전은 사고가 발생한 뒤 구조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먼저 찾아 제거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번 합동점검은 해양 안전시설 확인에 그치지 않고 구명조끼 착용 홍보와 불법촬영 범죄 예방까지 점검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취지가 좋다.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도록 방문객이 집중되는 기간에 반복 점검과 현장 안내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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