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개최한 ‘2026 Gyeyang Open 국제양궁대회’가 17일 계양아라온 수향원에서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주요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미국, 중국, 브라질 등 22개국 선수단 4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세계양궁연맹(WA) 공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클럽 대항 국제양궁대회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며 양궁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예선은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진행됐고, 준결승과 결승전은 계양구 대표 수변 관광지인 계양아라온 수향원에서 열렸다.
특히 전통 정원 경관과 어우러진 결승 무대는 SBS 스포츠 생중계를 통해 전국에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결승전 당일 열린 ‘리커브 스페셜 매치’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세계연합팀이 맞대결을 펼쳐 현장 열기를 더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와 관람객 응원이 이어지며 계양아라온 일대는 축제 분위기로 채워졌다.
대회 결과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종호(인천 계양구청)가 우승했고, 이선재(국군체육부대)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3위는 이우석(대한민국 국가대표)과 남유빈(현대제철)이 기록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유수정(현대백화점)이 정상에 올랐고, 장민희(인천시청)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는 김이안(현대백화점)과 장미(경희대학교)가 차지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우승했고 서울시청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국군체육부대와 코오롱엑스텐보이즈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여자 단체전은 현대백화점이 우승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2위, 대한민국 상비군과 경희대학교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대회 기간 동안 양궁 체험과 전통놀이 체험존, 포토존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주요 경기가 열린 17일에는 청소년 동아리 공연과 체험부스가 결합된 지역연계 마을축제 ‘계양:온’도 동시에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청보리밭과 꽃양귀비가 어우러진 계양아라온의 봄 풍경 역시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계양구는 이번 대회를 스포츠와 문화·관광·지역축제가 결합된 체류형 국제 스포츠 행사로 운영하며 시민과 선수단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양궁 축제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세계 각국 선수단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국제 스포츠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참가 선수단 모두가 계양에서의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 교류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양구는 18일 해외 선수단을 대상으로 친선경기와 양궁 기술 특강, 한국 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국제 스포츠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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