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은 일상”…용인도시공사, 고위직 릴레이 서한문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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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은 일상”…용인도시공사, 고위직 릴레이 서한문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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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철 사장 첫 메시지 공개, 공정·이해충돌 방지·갑질 근절 강조
용인도시공사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용인도시공사가 조직 전반의 청렴·윤리경영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고위직 중심의 ‘릴레이 청렴 서한문’ 제도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공공기관의 신뢰 기반이 되는 청렴을 조직 내부의 실천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로, 경영진이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주목된다.

용인도시공사는 5월부터 사장을 시작으로 각 본부장 등 총 5명의 경영진이 참여하는 ‘고위직 릴레이 청렴 서한문’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매월 한 차례씩 이어지는 이번 릴레이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조직 구성원과 외부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청렴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 의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정책은 형식적인 선언을 넘어 고위직이 먼저 나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기존 청렴 활동과 차별화된다. 공기업의 윤리경영이 제도와 규정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조직문화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신경철 사장은 서한문을 통해 공직윤리의 핵심 가치를 분명히 했다. 신 사장은 공정한 직무수행을 기본으로 이해충돌 예방, 갑질 근절, 부패행위 차단 등을 주요 실천 과제로 제시하며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경영진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이는 청렴을 단순한 규범이 아닌 조직 운영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경철 사장은 “청렴은 특별한 상황에서만 요구되는 가치가 아니라 일상적인 업무 처리와 소통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되어야 할 기본 원칙”이라며 “이번 릴레이 서한문이 임직원 모두가 청렴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릴레이 청렴 서한문은 내부 구성원뿐 아니라 외부 이해관계자에게도 전달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공공기관의 청렴은 내부 관리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의 신뢰 관계 속에서 완성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도시공사는 이번 제도를 통해 조직 전반의 청렴 인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윤리 실천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메시지의 진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고, 단발성 캠페인이 아닌 장기적인 조직문화 개선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공공기관의 윤리경영은 단순한 선언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실제 업무 과정에서의 판단과 행동이 축적될 때 비로소 신뢰로 이어진다. 용인도시공사의 이번 고위직 릴레이 청렴 서한문이 조직 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공공기관 청렴경영의 새로운 실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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