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소방서는 3월 5일 오후 1시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자원순환 관련 시설에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한 달 사이 동일 시설에서 두 차례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와 구조적 위험요인 차단을 위해 진행된 조치다.
이날 점검에는 김정기 원주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서 직원 8명과 지정남성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원 4명 등 총 12명이 참여했다. 점검은 단순 현장 확인을 넘어 반복 화재의 원인을 분석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해당 시설에서는 지난 2월 8일 오전 6시경 첫 화재가 발생해 소방장비 21대와 인원 71명이 투입됐으며 약 10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어 2월 21일 오후 4시경에도 다시 화재가 발생해 장비 16대와 인원 35명이 동원되는 등 대규모 소방력이 투입됐다. 두 차례 화재 모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폐기물 수백 톤과 건물 일부가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장소에서 짧은 기간 내 반복된 화재는 단순 사고를 넘어 구조적 위험요인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원주소방서는 관서장 주관 현장 확인을 통해 시설 관리 실태와 화재 발생 요인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반복 화재 발생 원인 분석을 비롯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전수 확인, 적치 폐기물 관리 실태 점검, 관계인 면담을 통한 자율 안전관리 강화 요청 등이 이뤄졌다.
또한 건조한 봄철을 맞아 화재가 인근 산림으로 확산될 가능성까지 고려해 비상소화장치와 예비 주수 체계도 함께 점검하며 대형 화재 확산 차단에 중점을 뒀다.
김정기 원주소방서장은 현장에서 “반복되는 화재는 우연이 아니라 관리의 문제일 수 있다”며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소방서는 앞으로도 화재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안전 점검과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해 반복적인 화재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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