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고덕희 의원은 최근 열린 5분 자유발언에서 자전거를 도시 교통의 한 축으로 인식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자전거는 취미나 레저가 아닌 도시 교통수단”이라며 고양시 자전거 정책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지하철역 출입구와 보행로, 점자블록 주변까지 자전거가 빼곡히 세워져 있다”며 “이는 시민의식의 문제가 아니라 주차 공간이 부족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하철역 인근 자전거 거치대 수량 부족과 시설 노후화, 관리 부재 문제를 언급하며 보행자 안전과 도시 질서를 저해하고 이용자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고 의원은 지하철역을 자전거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보고 역사별 이용 수요를 반영한 거치대 확충과 역세권 유휴공간 활용, 노후 거치대 전면 정비를 함께 추진하는 정책을 제안했다.
아파트 단지 내 자전거 주차 문제도 언급했다. 고 의원은 출입문과 계단 앞 무질서한 주차가 생활 안전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공동주택 자전거 거치 공간 기준 마련과 주차 금지 구역 명확화,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가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도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1천만 원이 넘는 자전거를 노출된 거치대에 보관하라는 것은 사실상 이용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며 지하철역과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유료 자전거 보관시설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연계하는 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자전거 공기주입기 부족과 간편수리소 부재 문제를 지적하며 지하철역 인근과 아파트 단지 등에 간편수리 시설을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폐기 자전거 활용 방안도 언급했다. 고 의원은 폐기 자전거를 재활용해 청소년과 저소득 가정 지원, 안전 교육 프로그램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고 의원은 “자전거는 교통 정책이자 환경 정책, 건강 정책, 복지 정책”이라며 “자전거 정책의 기준은 시설 설치 숫자가 아니라 실제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지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전거를 위한 도시가 결국 사람을 위한 도시”라며 고양시가 자전거를 도시 교통의 한 축으로 받아들이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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