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5일(미국 현지시간) 성능과 휴대성을 강화한 신규 노트북 ‘갤럭시 북6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프로세서와 그래픽, 디스플레이, 사운드, 배터리 성능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북6 시리즈는 인텔의 1.8나노미터급 공정 기술인 18A를 기반으로 개발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Intel Core Ultra Series 3)’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과 처리 성능을 동시에 높이고 발열 관리 측면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최대 50 TOPS(초당 50조 회 연산) 성능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해 이미지 편집과 텍스트 변환, AI 검색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작업을 지원한다.
갤럭시 북6 울트라 모델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NVIDIA GeForce RTX) 5070·5060’ 그래픽 카드가 탑재돼 AI 이미지 생성과 영상 편집, 게임 구동 등 고성능 그래픽 작업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에는 최대 1,000니트 HDR 밝기를 지원하는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터치 패널이 적용됐다. 비전 부스터와 반사 방지 기술을 통해 밝은 야외 환경에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운드 성능도 강화됐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상향식 트위터와 측면·백투백 우퍼로 구성된 6개의 스피커를 탑재해 고음과 저음을 균형 있게 전달하며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감상 시 몰입감을 높였다.

고성능 하드웨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열 시스템도 재설계됐다. 갤럭시 북6 시리즈는 열 제어 효율을 높여 소음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북6 프로에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를 처음 적용해 열 방출 성능을 강화했다.
갤럭시 북6 울트라에는 후면과 측면 두 방향으로 열을 분산하는 듀얼 패스 아웃렛 팬(Dual Path Outlet Fan)과 넓어진 방열판을 적용해 내부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배터리 성능 역시 개선됐다. 갤럭시 북6 울트라와 갤럭시 북6 프로(16형)는 이전 세대보다 약 5시간 늘어난 최대 30시간 동영상 재생을 지원하며, 30분 충전으로 최대 63%까지 충전 가능한 초고속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슬림한 두께와 휴대성을 강화했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이전 세대보다 1.1mm 얇아진 15.4mm 두께로, 갤럭시 북6 프로 16형은 0.6mm 얇아진 11.9mm 두께로 제작됐다. 곡선형 모서리 디자인과 중앙의 삼성 로고, 균형 있게 배치된 터치패드와 키보드, 좌우 대칭 스피커 구조가 적용됐다.
갤럭시 북6 시리즈에는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도 탑재됐다. ‘AI 셀렉트(AI Select)’ 기능을 통해 웹 브라우징이나 영상 시청 중 화면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선택하면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AI 컷아웃(AI Cut Out)’ 기능을 통해 이미지 배경을 제거해 원하는 자료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또 간단한 설명만으로 필요한 파일이나 이미지, 설정을 찾을 수 있으며 주변 기기 연결과 파일 공유 등 기기 간 연동 기능도 강화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원준 사장은 “진정한 혁신은 기본 성능을 충실히 다지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갤럭시 북6 시리즈는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높은 생산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 북6 시리즈는 ‘갤럭시 북6’, ‘갤럭시 북6 프로’, ‘갤럭시 북6 울트라’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국내에서는 27일 갤럭시 북6 프로와 갤럭시 북6 울트라가 먼저 출시되며, 기본 모델인 갤럭시 북6은 3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6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사전 알림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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