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재 초기 차단…야간 무인시설 안전 사각지대 해소
1500만 원 투입, 콘센트·멀티탭에 자동소화스티커 부착

창원특례시가 어르신 이용시설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경로당 1039개소를 대상으로 ‘자동소화스티커(붙이는 자동소화기)’ 부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기화재가 잦고, 야간에는 상주 인원이 없는 경로당의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예방 중심 안전 정책이다.
이번 사업은 콘센트와 멀티탭에 자동소화스티커를 부착해, 전기 과부하·노후 배선·먼지 축적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스티커 내부의 농축 소화약제가 자동으로 분사돼 초기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자동소화스티커는 마이크로캡슐 구조 약 120℃ 전후 고온 감지 시 자동 작동 별도 전원이나 조작 없이 24시간 상시 대기하는 초간편·자동형 전기화재 예방 장치다.
소방본부는 사업비 1500만 원을 투입해 창원지역 1039개 경로당의 콘센트 및 멀티탭에 자동소화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
경로당은 어르신 이용 빈도가 높고 전기 난방·취사기구 사용이 잦으며 야간·비이용 시간대에는 무인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어려운 대표적 취약시설로 꼽혀 왔다.
실제로 경로당은 노후 건물 비율이 높고 멀티탭 사용 빈도가 높으며 화재 감지 후 즉각 대응 인력이 없다는 점에서 전기화재 발생 시 확산 위험이 큰 공간으로 분류된다.
이번 자동소화스티커 사업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는 ‘초기 차단’ 중심 대안으로 평가된다.
소방본부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홀몸 어르신 이용시설 소규모 복지시설 기타 화재 취약 공간 등으로 대상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상기 창원소방본부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며“자동소화스티커 부착 사업을 통해 화재로부터 더욱 안전한 창원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붙이는 것 하나로 불을 막고, 작은 장치 하나로 큰 사고를 예방한다. 창원특례시의 이번 자동소화스티커 사업은 ‘사고 이후 대응’이 아닌 ‘사고 이전 차단’으로의 안전 행정 전환을 보여준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이 작은 예방이 도시 전체의 안전 기준으로 확장되는 일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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