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사모'까지 좌파로 낙인찍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민]'노사모'까지 좌파로 낙인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이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노사모)’을 ‘범좌파단체’로 규정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지난달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30일 범국민대회에 대비해 작성했다는 ‘고 노 전 대통령 영결식 관련 수사대책’ 등의 경찰 공식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

더욱이 경찰은 이 문건에서 노사모 외에 흥사단·용산 범대위 등을 범좌파단체로 규정하고, 주력 검거대상으로 정해 대규모 연행 대비 계획까지 세웠다고 한다.

노 전 대통령의 비통한 서거를 추모하는 국민장 기간에, 그것도 영결식을 앞두고, 경찰이 ‘범좌파단체’·‘상습 시위꾼’ 운운하며 현장 검거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지키는 ‘노사모’를 ‘범좌파단체’라 하고, 영결식에 참석할 시민들을 ‘상습 시위꾼’으로 몰아가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한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다.

이명박 정권이 전직대통령의 지지모임까지 ‘범좌파단체’로 낙인찍는 낡은 색깔론에 기대야 할 만큼 허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한문 앞 시민 분향소 강제 철거와 시민들의 무더기 연행 등이 모두 이런 계획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것 아닌가?

이명박 정권이 정권에 대한 비판과 반대 의사를 밝히면 무조건 ‘좌파’라며 편 가르는 분열의 정치를 계속한다면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해둔다.

2009년 6월 5일
민주당 부대변인 유 은 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