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AI가 어린이의 지적, 영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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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AI가 어린이의 지적, 영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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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어린이의 지적, 신경학적, 영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은 준다며 교황 재임 중 최우선순위에 두고 다뤄나가겠다고 강조한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 / 사진=유에스 헤드토픽스 캡처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는 20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이 젊은이들의 지적, 신경학적, 영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이 지적이 교황 임기의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 출신 페루 시민권자인 교황이 바티칸에서 열린 AI와 윤리에 관한 회의에 이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교황청이 새로운 기술과 그것이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신호라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메시지에서 “AI의 추가 개발은 세계 인구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우월적 윤리 기준’(superior ethical criterion)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새로운 세대가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가장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우리 모두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AI 사용이 그들의 지적 및 신경 발달에 미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사회의 안녕은 그들에게 하느님이 주신 재능과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데 달려 있다. 그리고 그들이 단순한 데이터 접근을 지능으로 착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조되는 점은 “빅데이터에 의한 정보 습득 자체가 인간의 지능이 아니다“라는 상식적이지만 반드시 명심해야 할 점이다.

레오 14세는 이어 ”결국 진정한 지혜는 데이터의 가용성보다는 ‘삶의 진정한 의미’(true meaning of life)를 인식하는 것과 더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후 지난 5월에 선출된 레오 14세는 ”AI를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규정하며, AI가 인간의 존엄성, 정의, 그리고 노동 수호에 어려움을 야기한다“고 지적하고, 자신의 이름을 딴 교황 레오 14세의 이름을 인용하며 AI에 대한 자신의 우려를 설명했다. 자신이 이름을 따온 교황 레오13세(Pope Leo XIII)는 ”산업 혁명 초기에 교황으로 재임하며, 노동자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권리와 존엄성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교황 재위 말년에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은 AI가 인류에게 가하는 위협에 대해 점점 더 목소리를 높이며, 이를 규제하기 위한 국제 조약의 제정을 촉구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인들이 AI가 인간 중심적인(human-centric)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앞장서야 하며, 무기나 덜 치명적인 도구의 사용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기계가 아닌 항상 인간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거듭 거듭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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