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예수(AI Jesus), 고해성사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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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예수(AI Jesus), 고해성사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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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지향적인 영적 체험
- 루체른의 성 베드로 성당의 AI 기반 고해성사
-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지 말라” 경고가 있는 안내
- 프로젝트 ‘기계 예수’(Deus in Machina)
- AI 예수의 작동 방식
- 신학적 논쟁과 미래 고려 사항
인공지능(AI) 예수 그리스로 홀로그램 (Deus in Machina)/ 이미지=SNS 캡처 

세상이 변해도 너무 빠르게 변화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은 인간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가속을 보인다. 인간 문명의 이기(利器)로서의 역할을 하면서도 또 다른 차원의 인공지능이 있는 핵무기 혹은 킬러 로봇(killer robot) 처럼 인간을 황폐화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혼재한다.

종교계라고 해서 AI의 획기적인 발전을 마냥 외면할 수 없다. 교회(성당)에서 행하는 다양한 행사에 AI가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교회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예상하기도 힘든 상황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신자들은 더 이상 인간 사제(human priest)에게 다가가 죄를 고백할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 물론 아직은 실험 단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부족한 사제 대신에 AI예수가 영적 체험을 해줄 수 있는 단계로까지 발전할지도 모른다.

AI 버전의 예수가 인간 사제를 대신하면서 고해성사를 할 때에도 AI예수가 응답을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스위스 루체른(Lucerne)에 있는 성 베드로 성당(St. Peter's Catholic Church)에서는 AI 구동 홀로그램인 기계의 신기계 예수’(Deus in Machina)가 이제 신자들의 고백을 듣고, 안내하며, 영적 조언(spiritual advice)까지 하게 됐다고 영국의 더 가디언23일 보도했다.

* 루체른의 성 베드로 성당의 AI 기반 고해성사

이 혁신적인 고해성사 부스(booth)는 스위스 루체른 성 베드로 성당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인공지능 고해성사 부스는 신자들의 죄를 경청하고 성경적 가르침에 따라 위로를 제공할 준비가 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생생하게 홀로그램으로 보여준다.

도이체 벨레(DW) 보도에 따르면, 이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고해성사는 영적 인도의 현대적 확장’(modern extension of spiritual guidance)으로 설계되어 전례 없는 방식으로 신앙과 기술을 결합했다. 물론 화학적 결합은 아니다.

*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지 말라경고가 있는 안내

AI 기반 고해성사에서는 먼저 주의 사항과 함께 제공된다. AI 고해성사 부스 외부의 표지판은 방문객에게 AI와 매우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AI 예수는 십계명 위반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 디지털 버전은 개인 정보 보호 측면에서 한계가 있음이 분명하다. 고해성사는 또 그렇게 말하는 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용자에게 기계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주의를 당부한다.

* 프로젝트 기계 예수’(Deus in Machina)

AI 그리스도의 설치는 "Deus in Machina"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계 속의 신으로 번역되는 이니셔티브이다. AI 예수는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고백을 해석하고 성경 구절과 일치하는 영적 인도로 응답할 수 있다. 교회 관계자들은 이 AI 서비스가 점차 교회의 더 많은 부분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 AI 예수의 작동 방식

신자가 고해성사 부스에 다가가 패널의 버튼을 누르면 예수의 홀로그램 이미지가 나타난다.

AI는 고백을 해석하고 성경적 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조언을 제공하며, 애니메이션 얼굴 표정은 경험에 현실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의도는 AI 그리스도가 회개자에게 직접 말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루체른 응용과학예술대학(Lucerne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and Arts)의 연구자들은 AI100개 언어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여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신도들에게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앞으로 훨씬 더 많은 언어모델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 신학적 논쟁과 미래 고려 사항

루체른의 성 베드로 성당 신학자 마르코 슈미트(Marco Schmid)가 총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종교에서 AI의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가톨릭교회(성당)는 아직 영적 맥락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아, 성직자와 학자 사이에 신학적 논쟁이 촉발됐다.

AI 기술이 사제의 전통적인 역할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이는 교회 지도자들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일 수 있다. 기술이 계속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종교 분야에서 AI를 사용하는 데 따른 윤리적, 도덕적 영향이 종교 공동체 내에서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직까지는 기계의 신 즉 AI에는 윤리와 도적이 내재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다양한 심화 학습을 통해 홀로그램 예수의 표정은 다양하게 그려질 수 있어 사람들은 그 변화되는 표정에 속아 이 기계가 진짜 윤리와 도덕이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학습 능력이 기대 이상으로 향상되면 기계 인간이 실제 인간처럼 행동하는 날도 어렵지 않게 상상해 볼 수 있다. 생성형 AI에는 또 절대로 모른다고 답하지 않는다. 이 기계는 전지전능할 정도로 많이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 이 디지털 기계에는 나는 모르는 것이 없다.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는 환각 상태(hallucination, 할루시네이션)”가 있어, 인간이 속아 넘어가기 쉬운 생태적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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