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 132억 9000만 달러 전투기 계약 검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7일 캐나다가 미국 전투기 구매 계약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캐나다가 안보를 위해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크 카니 총리는 미국의 록히드마틴으로부터 88대의 F-35 전투기에 대한 132억 9천만 달러(약 19조 2,612억 원) 규모의 계약 검토를 명령한 지 며칠 만에 이러한 발언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캐나다 국방부는 록히드와의 계약이 유지되고 있으며, 오타와가 최초의 F-35 항공기 16대에 대한 자금 지원을 법적으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다른 곳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런던 방문 중 기자들에게 캐나다가 국방 예산의 약 80%를 미국 무기에 썼다면서 “우리의 안보 관계가 미국에 너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니 총리는 ”비용 대비 가치의 필요성과 캐나다에서 대체 항공기의 상당한 생산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옵션을 검토하는 것은 신중하고 캐나다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구체적인 회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웨덴의 사브(Saab)는 전투기 계약을 록히드 마틴에 빼앗겼는데, 캐나다에서 전투기를 조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캐나다 회사들도 관계에서 이익을 얻는다. 봉바르디(Bombardier, 봄바디어)의 에릭 마텔(Eric Martel) CEO는 캐나다가 록히드 마틴 계약을 취소할 경우, 워싱턴이 이 항공기 제작사와의 미국과의 계약을 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며, 캐나다 총리가 아니라 미국의 51번째 주지사라며 조롱을 해댔다.
칼튼 대학( Carleton University)의 조달 전문가인 필립 라가세(Philippe Lagasse) 교수는 ”F-35를 16대 구매한 후에 전투기 한 대를 더 추가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미국의 연이은 행정부로부터 국방비 증액을 압박받아, 작년에 군에 수십억 달러를 더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2030년까지 군사비 지출이 NATO 목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워싱턴은 이달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공유와 무기 운송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는데, 이는 미국의 시스템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경우의 잠재적 위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음“을 인식하고 있다.
캐나다와 다른 동맹국들은 목표 식별, 데이터 처리, 적의 방공망 억제 등의 다른 지원을 위해 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캐나다 글로벌 문제 연구소(Canadian Global Affairs Institute)의 싱크탱크 회장을 맡고 있는 국방 전문가 데이비드 페리(David Perry)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미국 군사 기술에 대한 접근이 얼마나 안정적일 것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2023년에 F-35 계약을 체결했으며, 첫 번째 항공기가 2026년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타와는 보잉 항공기의 수명을 반복적으로 연장했다. CF-18 전투기는 40년 이상 된 것도 있다. 2032년까지 비행할 예정이며, 88대의 F-35가 모두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카니 총리는 유럽 국가들이 국방비 지출을 늘리려는 움직임은 캐나다 기업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으므로 유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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