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트럼프 환심 사기 위해 ‘미국산 석유 및 가스 추가 구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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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트럼프 환심 사기 위해 ‘미국산 석유 및 가스 추가 구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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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트럼프를 달래기 위해
미국산 에너지 추가 구매를 고려

안덕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한국이 중동의 긴장 속에서 에너지원을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더 많이 수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정부가 기업들이 에너지원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중동 외 지역의 석유 구매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할 수도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안덕근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1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 세계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다짐한 가운데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한국은 트럼프를 달래기 위해 미국산 에너지 추가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South Korea Considers Buying More US Energy to Appease Trump)고 보도했다.

안덕근 장관은 다른 나라들은 모두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증가하는 무역 적자를 어떻게 완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거의 같은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에너지 수입을 늘리는 것을 생각하고 있으며, 에너지 안보를 개선하기 위해 공급을 다각화할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연합(EU)이 미국산 석유와 가스 수입을 늘려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자동차와 기계 등 유럽 연합의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4위의 원유 및 가스 구매국이며, 세계 9위의 에너지 소비국이다.

한편, 세계 3위의 액화천연가스 수입국인 미국은 미국산 화석 연료 구매를 늘리려는 구매처를 물색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LNG 수출국으로, 10년 안에 생산량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큰 석유 생산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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