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과 직접외교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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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과 직접외교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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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 중동정책 수개월 내 틀 잡는다

^^^▲ 반기문 유엔사무총과 만나고 있는 수잔 라이스(Susan Rice, 왼쪽) 유엔주재 미국대사
ⓒ Reuters^^^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들이 핵을 쥐고 있는 주먹을 펼쳐 보이면 이란과 직접 외교 용의가 있다고 제안했다고 수잔 라이스(Susan Rice) 신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대화 과정에서 밝혔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라이스 대사는 기자들에게 이란이 농축 우라늄 등 핵개발 문제 등으로 대립하고 있는 이란과 직접 교섭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수잔 라이스(44)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과 직접 교섭을 포함해 활기찬 외교를 기대하며 독일과 함께 유엔 상임이사국 4개국과 계속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겠다면서, “우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종식시킬 목표를 향해 이란에 대한 적절한 압력을 가하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대화와 외교는 미국과 국제사회와 함께 서로 손에 손 잡고 가야 하는 것이며, 이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규정한 의무를 이행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한 유엔 제안을 거절하면 압력은 점점 커지게 될 것”이라며 강온 입장을 동시에 표했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오후 두바이 소재 알 아라비야 위성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대 이란 및 무슬림 세계에 대한 미국의 일반적인 정책 틀이 앞으로 몇 개월 이내에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내가 취임연설에서 말했듯이 이란과 같은 국가들이 꽉 쥐고 있는 주먹을 펼치면 우리의 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란 등의 국가가 먼저 해결의 실마리를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바마는 “그것은 우리(미국)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이란과의 관계에서 외교를 포함한 미국의 모든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및 미국 등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을 포함 6개국은 이란에 이미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경우 에너지 및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으나 이란은 개발 핵은 무기용이 아니라 민수용 전력 생산용이라고 강조해왔다.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시절 아프리카 관계 일을 보좌하기도 한 수잔 라이스 주 유엔 미국대사는 반기문 유엔사무총과의 45분간 대화에서 중동 정세, 수단 다르푸르 문제, 기후변화, 새천년개발목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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