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압박에 결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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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퇴 압박에 결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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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대통령 후보로 지명 지지
- 미국 대선 구도 급변
- 8월 초까지 후보 선출해야
- 트럼프 측, 바이든보다 해리스 후보 이기기 쉬워
- 미 하원의장, 바이든은 대통령직도 사퇴하라 추가 압박
바이든 대통령이 2024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 사진=CNN 해당기사 일부 갈무리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3개월 정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81)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하고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바이든의 대통령 후보직 사퇴에 대해 민주당은 새로운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됐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사상 최초의 전현직 대선 후보의 리턴 매치는 사라지게 되면서 미 대선 대결 구도가 급변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려은 21`일 오후 사진의 공식 계정인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지만, (후보직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면서 “내 결정에 대해 금주 후반에 보다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별도의 글에서 “2020년 대선 후보로 내가 내린 첫 결정은 카멀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한 것이며, 그것은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며, 오늘 나는 카멀라 해리스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표명한다”며 “민주당원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힘을 합쳐 트럼프를 이겨야 할 때이며, 해봅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포함해 민주당 내 의원 30명 이상이 후보직 사퇴해야 한다고 강력한 사퇴 압박을 가해왔으나,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고 고집을 피웠으나 끝내 사퇴를 선언하게 됐다. 그는 지난 6월 27일 첫 대통령 선거 TV토론 이후 급격한 지지율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이후 25일 만에 후보직에서 사퇴하게 됐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TV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발언하는 중간중간에 맥락과는 상관 없는 말을 그것도 힘없는 말투로 토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해 고령, 건강 및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다.

바이든 대통령 후보직 사퇴의 변/ 사진=SNS 엑스(X. 옛 트위터) 계정 

이 같은 후보직 사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공식 후보는 “바이든은 미국에서 최악의 대통령이었으며, 그가 지명한 후보 카멀라 해리스는 이기기 더 쉬운 상대”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RNC(공화당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6월 13일 총격을 받으면서 공화당 내 ‘영웅’으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19에 감염, 발이 묶이면서 악재가 겹치면서 민주당 내 바이든 지지가 급속히 이탈하는 현상을 보였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사퇴 결정에 따라 민주당은 대선 후보를 다시 선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민주당은 8월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 개최에 앞서 8월 초 온라인으로 미리 후보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에 따라서는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대체 후보 선출까지는 물리적 시간이 별로 없다. 그동안 민주당 내에서는 그동안 흑인 및 아시아계 여성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할 경우, 대타 후보로 거론됐었다.

민주당 일부에서는 “미니 후보 경선”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으나, 시간적 제약과 함께 당 분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채택 여부는 확실치 않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성명 발표 직후,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지한 것도 이를 고려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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