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개신교 집회' 파문, 불교계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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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개신교 집회' 파문, 불교계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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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무너져라" 개신교 집회 '축하 메시지', 규탄대회 개최

^^^▲ 개신교 집회에서 "사찰아 무너져라"지역 도표^^^
부산 불교교권수호협의회가 1월 23일 부산KBS 공개홀에서 종교편향 규탄대법회를 봉행하기로 한 데 대해 이명박 전 시장이 "부산 불교계 지도자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나라당 대권주자로서 1위를 접하고 있는 이명박 전 시장이 '후보 검증' 과 "애를 낳아봐야" 발언에 이어, 이번은 불교계를 악의적으로 비난한 일부 극단적 '개신교'들 때문에 곤경에 빠져있다.

개신교 "사찰 무너져라"에 불교계 '불교수호대법회' 개최

'불교교권수호협의회'(상임대표 정각)는 오는 23일 오후 3시 부산 KBS홀에서 5천5백여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불교수호대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 불교계가 '불교 수호'라는 법회를 열게 된 동기에는 지난 해 6. 4일 부산벡스코에서 부,경지역 개신교 연합 모임 집회가 발단 원인이다.

이 집회에는 일부 개신교 신도들이 "부산 지역의 사찰이 무너지도록 하소서"라는 기도를 했다. 특히 이들은 부산 지역내 사찰명까지 구체적으로 거론, 해당 사찰이 무너질 것을 기도했다. 현장 사회자는 "금정구 1백13개 교회 부흥을 위해 사찰이 무너지게 하시옵소서"라며 기도했다.

이어"임진왜란 이후에 '범어사'가 더욱더 창궐하고 그 땅 가운데 무당과 점집과 매춘과 조폭과 술 문화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가운데 하느님 앞에 기도함으로써 이 모든 문화들을 떠나가게 할 것으로 믿습니다"라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렇게 개신교 집회는 부산 지역관할 사찰들을 거명하고 "사찰이 무너지도록 기도하자"고 독려해 전국 불교계의 거센 항의와 반발을 일으켰다.

이명박, 문제 집회에 축하 메시지 전달이 발단

문제는 이 집회에 이 전 시장이 축사메세지를 보낸 것이다. 이 전 시장은 해당 축사를 통해 "지난2004년과 2005년, '어게인 1907' 행사에 참석하면서 보람을 느꼈다"면서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인사드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측은 "의례적인 축하 메시지를 보냈을 뿐,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몰랐고, 또 집회 사전에 축사를 녹화한 것이라 이 전 시장과 집회는 전혀 별개"라고 불교계에 간단히 해명했었다.

이번 23일 '불교수호대법회' 행사를 주관하는 '불교교권수호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자칫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고해서 이 전 시장에 대한 직접 사과를 촉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 전 시장이 유력 대권후보자로 떠오르면서 그의 기독교 편향적인 발언과 인식, 그리고 그에 편승한 사회적 분위기가 모티브가 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23일 '불교수호 대법회'행사는 표면적으로는 이 전 시장의 책임을 묻지 않는 선에서 '불교 수호'와 '불교의 정신'을 강조할 예정이지만, 이 전시장의 '서울시 봉헌' 발언을 '불교폄하 사례' 중 하나로 소개할 것으로 알려져 이 전 시장측을 당혹케 하고 있다.

주최측은 이밖에 불교 폄하 발언 사례로, "정릉계곡의 우상을 숭배하는 어두운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하나님이 자신을 성북구에 보냈다"고 말한 서 성북구청장, 기독교에만 선교사업 재원으로 "포항시 재정 1%를 써겠다"는 정 전 포항시장 등의 과거 언급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ㆍ경남 스님 5백여명과 불자 5천여명이 참여한다.

정산 스님 "다음 대통령은 '경제대통령이 아닌 '화합 대통령' 필요"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지난 1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제 대통령’보다는 ‘화합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경제 대통령'을 주장하는 이 전 시장을 겨냥해 일침을 놓았다.

정산 스님은 지난 20일 이 전 시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도 불교계의 우려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정산 스님은 "지난해 6월 ‘사찰이 무너져라’ 기도한 부산 개신교 청년집회와 관련해 1월 23일 부산에서 범불교수호대회가 열린다"면서 "다종교사회의 국민들을 끌어안아야 하는 위정자 입장에서 어느 종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시장은 "부산 집회에 대해서는 집회 내용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개신교 신도들은 물론 온 국민에게 창피하고 송구한 일"이라며 "개신교계 목사 대부분도 잘못된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소수의 극단주의자들 때문에 문제가 크게 불거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무심코 의미 없이 한 말과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성난 불교계를 달래느라 부심했다.

^^^▲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찾은 이명박 전 시장^^^
이명박, "'종교편향 규탄' 부산 불교계 만나 풀겠다" 불교계 방문 열중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이명박 前 시장이 1월 8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1월 23일 부산에 갈 일정이 잡혀 있는데, 이때 범어사 주지스님 등을 만나 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전 시장이 불교계내에 일고 있는 ''반(反)MB 정서''에 대한 고심을 털어놓고 이해를 구했다는 전언이다.

지관 스님을 방문한 이 전 시장, "앞으로 불교공부를 하라"고 당부

지난 12월 14일 면담 이후 1개월도 지나지 않은 재차 방문, 올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월 8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찾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명확한 답변 대신 "앞으로 불교공부를 하라"고 당부했고, 이 전 시장은 그러겠다고 답변했다.

불교계의 반MB 정서는 2004년 서울봉헌 발언과 '사찰이 무너지도록' 기도해 충격을 불러일으켰던 지난해 6월 부산지역 개신교청년집회에 이 전 시장이 영상축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게다가 대한불교청년회 홈페이지에 게재되있던 개신교 청년집회의 동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대한불청에 보내면서 반MB 정서는 극에 달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이명박 전 시장과 동행한 이춘호 전 국회의원(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에게 "건강하라"며 자석 합장주를 각각 선물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합장으로 답례했다. 이 또한 불교관련 행사에 참석해 합장을 하지 않았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 전 시장에 대한 불교계 반감, 범어사측 이 전 시장 방문 요청 공식거부

대한불교청년회 대구지구 이만희 회장은 지난 19일 취임식에서 지역 불자들에게 "불교수호대법회에 동참하자"는 호소문을 냈다. 이 회장은 "비록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이는 불교계 전체를 모독하는 내용으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대구 불교계에서도 이번 사건을 좌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23일 이 전 시장의 부산 범어사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청년 불자들을 중심으로 이 전 시장의 방문을 저지하겠다는 분위기도 전해지고 있다. 불교계<붓다뉴스>는 지난 11일 "2006년 6월에 열렸던 기도회에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냈던 이 전 시장이 1월 23일 범어사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의 청년들은 이 전 시장의 범어사 방문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범어사측도 이 전 시장의 방문 요청을 공식 거부했다. 범어사 김종길 사무장은 22일 오후 본지와 통화에서 "이 전 시장의 범어사 방문 요청은 받은 바 있으나 주지스님(대성)께서 직접 거부 입장을 밝혀 무산됐다"고 밝혔다.

김 사무장은 "주지스님께서 '내가 23일 불교수호대법회에 직접 참가하는 마당에 어떻게 문제의 개신교 행사에 동영상까지 보내 격려한 사람과 만나겠는가'라고 말했다"고 이 전 시장의 방문 거부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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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람 2007-02-09 23:39:47
예수 악의 중심에서 주둥이로 사랑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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