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이 직원소개를 하는 모습 ⓒ 뉴스타운 이경헌^^^ | ||
당초 3시부터 국감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의원들이 시찰을 하고 와 20분 정도 늦게 국감이 시작되었다. 증인의 선서와 직원 소개에 이어 6분여간 국립암센터 홍보영상물을 시청 한 후에 의원들의 질의가 시작되었다.
먼저, 김춘진 의원(열린우리)이 암정복 10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10년째가 되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는 말로 운을 뗀 뒤, 국민에 대한 비전을 말해달라고 하자 박 원장은 "향후 10년간 암을 두렵지 않은 질병으로 홍보하겠다"며 암의 70%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70만건의 암환자 개인정보 불법수집이 실정법을 위반 했다며, 폐기 의향이 있느냐며 단답형으로 답하라고 다그치자 박 원장은 "꼭 단답형으로만 대답해야 하느냐?"며 자신은 법률 전문가가 아니어서 고문 변호사와 의논 해 보겠다고 답했다.
3시 40분께부터 질의가 시작되어 통상의 15분간 질의 응답시간으로 진행 할 경우, 1차 질의만도 너무 오래 걸릴것 같다는 양당 간사의 의견에 따라, 질의 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하자 조바심에 의원들은 짧게 답하라고 주문하기 일쑤였고, 김춘진 의원이 하도 단답형으로 하라고 말하자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박재완 의원(한나라)은 학회 등에서 회원들이 회장과 감사를 선출하는 이유는 서로 견제하라는 의미인데, 암센터는 이사회에서 감사를 뽑는다며 이는 원장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힘들지 않을런지 걱정이 된다며, 이러한 시스템을 바꿀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박 의원이 원장이 주장하는 담배 판매 및 제조 금지법은 실효성이 없고, 시간 낭비라고 지적하자 이에 흥분 해 한참동안 담배의 독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반발 해 이 과정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제한시간이 끝나자 이석현 위원장이 "질문을 종합해서 답변하라"며 "질문과 상관없는 답변은 하지 말라"고 제지 하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이 입원 대기자가 많아 지방에서부터 올라와 기다리면서 입원 하는데, 병상 수를 늘릴 수 없냐고 묻자 "벽돌로 되어 있어 깨 부수고 그럴 수 없다"고 답해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의 도가니로 인도했다.
컴퓨터 활용능력 인정시 국가공인 자격증은 인정 안 하고, 삼성SDS에서 실시하는 e-Test만 인정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국가공인 자격증이 있는 줄 몰랐다"고 답했다.
또, 관리자 면접시 '용모' 항목이 있는 것에 대해 묻자 "오해의 소지가 있어 고칠 것"이라고 답했다.
직원들에게 '금연서약서'를 받은 것이 헌법이 보장한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년반만에 전 직원이 담배를 끊고서, 먼저 자기들이 서약서를 쓰자고 했다"며 "현재는 100%가 금연 중"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아울러, 장애인 직원이 정규직원 60명 중 3명 밖에 안 된다고 지적하자 "원래 9명을 뽑아야 한다"며 그러나 차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공공의료기관장으로서의 기본 철학을 묻자 "돈이 없어도 올 수 있는 최고의 병원이 되게 하겠다"는 다소 빗나간 답변을 하기도 했다.
또, 국립암센터로서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립암센터 설립 이후 국민들이 암은 정복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답했으나 이 역시도 질문의 의도와는 거리가 있는 답변이었다.
이기우 의원(열린우리)이 해외 한인회장 등에게 홍보를 해서, 모국에서 진료받을 수 있게 하면 어떻겠는냐는 질문을 하자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호응을 했다.
의사들이 전부 겸임교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들 교수 출신을 모셔왔는데, 현재는 본인만 겸임교수"라며 "대학원생들이 없어 연구인력이 부족 해 힘든 상황"이라며 대학원 설치 등을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성구 의원(한나라)이 왜 병기(병명 표기)가 다르냐는 질문을 하자 "국제표준도 몇 가지 종류가 있어, 의사마다 약간씩 다르다"며 "학회와 함께 시간을 가지고 통일시켜 보겠다"고 답했다.
김덕규 의원(열린우리)은 동생이 암센터에서 수술 받을 때, 금연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해 줬다며 본인도 금연서약을 했다며, 원장과의 인연으로 운을 뗀 후에 암 발병 증가는 사회, 경제적인 국가적 손실이 크다고 말한 후, 정작 질의는 서면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정화원 의원(한나라)이 연구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묻자 "환자 진료 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답했다.
장향숙 의원(열린우리)이 병원 감염(입원 혹은 퇴원 후에 병원에서 감염 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자 박 원장은 "병원 감염을 줄이기 위해 위원회와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종인 의원은 암센터에 대한 국가보조금이 2배 증가했다며, 국가보조금은 건강증진기금에서 나오는데, 정작 이 건강증진기금은 대부분 담배 판매 한 돈으로 조성된다고 말하자, "제발 거기(건강증진기금)에서 받기 싫다. 국가예산으로 달라"며 "우리나라가 그렇게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 담배 안 팔아도 국가재원 충분하다. 담배는 피면 죽는다."고 답했다.
이어, KDI 등도 대학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자, "의원님들이 도와 주시라. 법에 한 줄만 넣어주면 된다."며 오히려 '민원'을 내기도 했다.
강기정 의원(열린우리)이 공공의료기관, 연구기관으로서 부족하다. 궁극적으로 연구비중을 높여야 된다며 근무직원이 1명도 없는 과가 16개나 된다고 지적하자, "연구동이 금년에 오픈해서 그렇다. 곧 해결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 외부 연구가 수의 계약이 많다고 지적하자, 이에 대해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실직' 문제도 있어 갱신의 경우, 수의계약을 한다"고 답했다.
또 김선미 의원(열린우리)이 금년 8월 기준으로 정원의 72.4% 밖에 채우지 못한 이유를 묻자 "행정의 슬림화 등으로 잘 안 뽑기도 했고, 양성자치료센터가 오픈하고 수술실 등에 증원계획이 있어서 미리 정원을 늘렸다"고 답변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