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 파리 양계장 분쇄기에 갈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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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파리 양계장 분쇄기에 갈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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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前중앙정보부 암살 공작원 증언 전격 보도

^^^▲ <시사저널> 808호 표지.
ⓒ 2005 시사저널^^^
시사저널은 11일 발행된 최신호에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1979년 파리에서 납치돼 파리 근교의 양계장에서 분쇄기에 넣고 갈아 죽여 닭모이로 처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내용을 전격 보도했다. 이는 지난 26년간 미스테리로 남아있던 사건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시사저널은 ‘김형욱은 내가 죽였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형욱을 죽였다고 주장하는 중앙정보부의 현장 암살 실행조 증언을 중점적으로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김 전 중앙정보부장을 암살한 사람은 중앙정보부가 양성한 특수 비선 공작원 이○○씨로, 당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파견돼 특수 암살 훈련을 받은 곽○○씨와 한 조가 돼 김형욱을 암살했다는 것을 밝혔다고 시사저널은 전했다.

이 씨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을 1979년 10월7일 밤 파리 시내의 한 카지노 근처 레스토랑에서 납치했다"며 "캐딜락 승용차 안에서 김형욱을 마취시킨 다음 밤 11시께 파리시 서북 방향 외곽 4km 떨어진 외딴 양계장으로 가서 분쇄기에 그를 집어넣어 닭모이로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또 암살지시 배후에 대해 1979년 초 밤 청와대 별관으로 불려간 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나쁜 놈이로구나, 내가 믿었던 김형욱 이놈이 나쁜 놈이로구나”하고 통탄하는 것을 보고 자발적으로 암살을 결심하게 됐다며 차지철 경호실장이나 김재규 중정부장 연관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 씨의 주장을 보도한 시사저널은 “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없지 않다”며 “그러나 이 모 씨 증언은 당사자가 아니라면 결코 알기 어려운 침투 루트며 지형지물, 살해 방법 등을 자세히 담고 있었고, 그의 증언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이 있었다”며 이 씨의 증언에 상당부분 신빙성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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