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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적지정 예고된 백사설 별서는 사랑채 등의 건물지와 연못, 각자바위 등이 잘 남아 있어 별서의 구성요소를 잘 갖춘 격조높은 조원(造園)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또한 별서에는 동령폭포를 비롯한 크고 작은 폭포와 맑은 석간수가 바위들과 짝을 이뤄 흐르며 소나무, 참나무 등 주변의 풍부한 수목들이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서울의 대표적인 경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백사실 별서는 주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별서를 둘러싼 건물지(사랑채, 안채), 연못과 “백석동천(白石洞天)”, “월암(月巖)” 등의 각자(刻字)가 있는 바위가 남아 있다.
이 외 서울지역의 별서로는 김흥근(金興根) 별서인 석파정(石坡亭), 김조순(金祖淳) 별서인 옥호정(玉壺亭), 심상응(沈想應)의 별서로 알려진 성낙원(城樂園) 등이 남아 있다.
일반적으로 별서는 산수가 수려한 경승지(景勝地)에 위치하며 세상으로부터의 은둔과 은일(隱逸)을 위해 마을과는 일정한 격리방식을 취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격리 또는 차폐(遮蔽)하기 위해 인공 수림을 조성하거나 언덕 등의 자연물을 이용하거나 우회로를 조성하는 방식 등을 보이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문헌자료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시굴과 발굴을 통해 조선말 도성 주변 별서의 형성과 변천과정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변경관 보호를 위하여 도룡뇽 등 수서동물(水棲動物)을 비롯한 주변지역 동식물의 식생 등에 대한 생태학적 고찰도 병행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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